@Caino_TU (괜찮다는 것치곤 얼굴이 창백하다. 깡도 없는 자식. 차갑게 생각하면서도 내뱉지 않는 건 문득 자신의 청소년을 향한 모든 기준이 써니보이를 중심으로 한 게 아닐까 고민이 되어서였다. 어른의 기준은 높았고 그는 그것을 전부 맞추었지만 '보통' 아이는 그런 걸 맞출 만큼 대단하지 못하니까.)
모두가 날 떠났고 내가 죽든말든 이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결국 너도 나를 떠났지만. 넌 끝까지 배신하지는 않았으니까. 너 같은 놈이 한 명은 더 있어도 이상하진 않을 거 같아서. 그래서 손 많이 가는 어리숙한 솔저 말을 믿어봤다. 써니보이를 끝까지 부정하면 너도 부정하게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