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백옥영락초롱잠〉에서 모티브를 얻어 의인화로 그려봤습니다. (이 비녀를 비롯한 영친왕 일가 복식 도록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어요.)
비녀의 길쭉한 몸체(잠신)가 백옥이라, 옥색 치마저고리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잠신의 가녀리고 곧게 뻗은 느낌은 치맛자락을 당겨 매무새를 잡는 자태로 살려봤어요.
비녀머리(잠두)에 달린 영락 장식은 쪽머리 위에 그대로 올렸습니다. 유물에서 제일 화려한 부분이라, 그림에서도 머리 쪽으로 시선이 가도록 했어요.
이렇게 그려보고 싶은 유물들이 참 많은데... 스케치라도 종종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