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매듭을 어떻게 짓게 될진 모르겠으나, 다들 지키고 싶은 건 하나쯤 갖고 있을 테니 모르는 건 아닐 겁니다. 저는 외면하지 않고 돌아가지도 않고 도망가지 않고 직면하며 앞으로 걷길 택했단 이야기���요. 비로소 이제부터라도 지키고 싶다는 소원을 비는 겁니다. 다시는 잃고 싶지 않다는 염원을.
이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 시작되었고, 아주 오랫동안 보폭을 맞춰 갔고, 누구보다 절박하고 애달프게 시련을 맛보았으며, 지옥과 천국을 오가며 어렵게 돌아온 결실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갈망은 끝이 없기에 망각하기도 하겠죠.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골백번 다짐한 실수도 저지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