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K. 간디, 간다자서전, 동해출판, 2007.
읽어내기 힘든 인도 이름들의 자갈 위로 걸어가다 보니, 치열하게 살아온 간디를 볼 수 있었다. 80세에 암살당하기까지… “종교는 정치와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종교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509.
일 년 넘게 키우던 달팽이가 죽었다. 아이가 다성통곡한다. “나랑 같이 기도해줘. 망치는 예쁘고 귀여운 달팽이 구름이 되게 해달라고.” 눈물이 머졌다가 다시 터지기를 반복한다. “그동안 망치 집 청소도 해주고 잘 돌봐줘서 고맙다고 할거야.” 위로로 건낸 말에 다시 통곡하니 나도 슬프다.
중앙과학관에 가는 길에 주유소가 보였다.
“땡글아, 주유하고 갈까?”
농담에 땡글이는 정색했다.
“자전거는 주유하면 안 돼!”
“응?”
“내가 보여줘? 여기 봐봐. 주. 유. 금. 지.”
“하하하하하하. 오늘도 땡글이한테 배운다!”
거기에 주유금지라고 써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