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 동거물로
도는 백 안고 자지 않으면 못 자는 버릇 있으면 좋겠다
맨날 양팔 활짝 벌리고 백이 안아줄 때까지 바라보다가
백이 안아주면 그대로 꼭 안고 품에 얼굴 쏙 넣고 잠드는 도..
원래 혼자 잘 자는 편이었지만 연상 애인 만나고 어쩌다 생긴 버릇이었음
당연히 그 애인은 백
집착에 눈이 먼 광공이 너무 좋아요
겨울만 되면 도 골치 아파짐
이유는 코트 하나를 둘이서 나눠 입으려는 백 때문...
“ 하...뱩현아 코트 찢어져 “
” 그럼 너 입히고 들고 다닐까? “
” ... “
“ 내가 얼어 죽는 게 겭스가 다른 새끼랑 닿는 것보다 백 배는 더 나아 ‘ㅅ` ”
꽁냥꽁냥 잘 사귀던 백도
문득 도는 백이 자신을 사랑하는 게 맞나 의문이 들게 되는데..
“아니, 갑자기 왜 그래?”
“아니, 요즘 걔가 나한테 관심이 없는 것 같다니까? 사랑이 식었나봐!”
도는 둘을 맺어준 주선자이자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에게 찾아갔다.
“아니, 뭐 때문에 그러는데!”
“들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