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큰 가운을 덮어준 채
꼭 끌어안아 물기를 없애며
“눈 감아”
수건을 하나 더 꺼내
머리를 가볍게 툭툭 털어주고
“손 올리고 만세”
겨드랑이가 보여지는 게 부끄러운지
살짝 고장 나 뚝딱거린다
얼굴 스킨부터 바디로션까지
이곳저곳 꼼꼼히 펴 발라주며
“이제 젖으면 곤란해요 아가씨”
가슴과 엉덩이를 집중해서 문지르자
다리를 배배 꼰 채 몸을 점점 ���크린다
“참는 거야? 기특해 아주”
드라이기로 뜨겁지 않게 조절해가며
머리를 바짝 말려주고
“뽀송해졌네 우리 강아지 오구 예뻐”
속옷과 잠옷을 입히고
침대에 나란히 누워 양팔을 벌리며
“착하지 이리 온”
품에 쏙 들어와 자연스럽게 팔베개를 하고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부비부비
포근해… 기분 좋아…
입에 손가락을 물려주니
눈을 감고 쪽쪽거리는 아가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고생했어요. 자장자장~”
나른했는지 새근새근 금방 잠에 빠져든다
깨지 않게 등을 토닥여주며 귓가에 나긋이
“사랑해. 꿈에서 만나…”
#로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