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우리집은 부모님이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했단 말이야.
부모님이 15년 이상 맞벌이로 돈을 벌었어도
중간마다 갑자기 큰 돈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았어 ...
(ex. 갑작스런 부모의 암치료, 장례비용 등)
근데 그 이유 중에 자식 때문인 이유도 있어서
부모님한테 왜 노후 준비를 제대로 못했냐고 물어보지도 못해...
그 미안함이 커서 더 잘해야지 하는 그 이상한 효도심이
좀 많이 힘들더라.
부모한테 해주고 싶은건 많은데
내가 해줄 수 있는 능력이 크지가 않아서 ...
그래서 요즘 티비나 유튜브에서
아이돌이나 유튜버라는 직업을 가진 자식들이
차를 사주거나 집을 사주는 그런 컨텐츠의 영상을
부모님이랑 같이 보면 민망해서 그냥 아무 말이나 하게 되더라 ...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알지? 그 피해자, 부실 수사 책임 물어서 국가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했어. 국정감사장에도 참고인으로 나갔고.
거기서 한 말이 진짜 뼈 때려. “재판과 아무 관련도 없는 반성과 임금과 가난한 불우환경이 그 재판의 양형기준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가해자 딱한 사정은 형량 깎아주는 이유가 되는데, 정작 피해자 인생은 아무도 안 물어봐준 거지.
1년 동안 어떤 지원센터도 연결 안 됐고, 범죄피해자 구조금도 본인이 직접 찾아다니면서 신청해야 했대. “국가가 가해자 벌하는 데만 집중하고, 나한테는 2차 가해하는 거라고 느꼈다”고 말했어.
가해자 인권은 국선변호인부터 감형 사유까지 시스템이 알아서 챙겨주는데, 피해자는 지원 하나도 스스로 찾아다녀야 하는 나라. 이게 진짜 공정한 형사사법 시스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