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레벨의 선수한테, 나가서 싸워 이런 식의 동기부여는 좀 아니지 않나…
디테일한 지시가 있던가, 정말 감정을 끓게하는 연설을 하던가…
홍씨는 기본적으로 말을 너무 못한다.
Check out this video, "지단 라커룸 연설" https://t.co/AJmipWVawK
나는 솔로 32기
영수-친구라면 욕하면서도 얼굴은 보겠지만, 업무적으로 특히 직장상사로 얽혔음 참 스트레스 받을 타입. 대부분 문제는 해야할 말을 안한거보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뱉은 데서 오는 경우가 훨 많다. 블라에서 진국이다 인간적이다 쉴드치던 양반들. 당신들이 이양반 망친 주범
광수-아마도 이혼사유가 배우자의 부정행위 등 방송으로 밝히기 힘든 부분이 있지않나 싶다. 길가다 울었다는 거나, 1년도 안되서 나솔 신청해서 나온거 보면 뭔가 빨리 잊고 털고 나가고 싶었던듯
경수-정말 여자가 급한가보다. 자영업자도 아니고 나서서 주목받기 좋아하는 관종 스타일도 아닌거 같은데, 굳이굳이 방송나온거 보면 그냥 나중에 dm받아서 엔조이하고 싶은듯. 부성애도 책임감도 아이에 대한 안쓰러움도 하나도 느낄수 없다. 상대방 자녀도 괜찮다는 것도 전처 만날때처럼 그냥 엔조이로 지르고 보는 듯. 여동생 있다면 1순위로 거르고 싶다.
김호연 작가의 망원동 브라더스
오랜만에 좋은 소설을 읽었다. 소설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작품이다. 예전에 내가 참 좋아했던 드라마 작가로 김운경 이 있다.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 서민층도 아닌 하층민의 삶을 구질하지않게, 애정을 갖고 묘사한 좋은 작품을 썼었지.
이 책에서도 그런 사람 냄새가 난다. 망원동 옥탑방에 모여든 한번씩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실 지금도 실패상태인 20, 30, 40, 50대까지의 4인방 남자들 이야기는 매우 유쾌하다. 딱히 희망도 없지만, 절망하지도 않고 하루하루 어떻게든 살아나간다. 가끔 밉다가도 으이구 인간아 하면서 놀리고 웃고마는 친구들 처럼 등장인물이 밉지않다. 줄거리를 요약하는 걸론 이소설의 맛을 10%도 전달할수 없다. 그만큼 장면 장면의 묘사나 캐릭터가 좋다. 이런 맛이 결국 만화, 애니, 드라마, 영화의 홍수에서도 소설을 읽게 만든다. 어찌보면 소설이야 말로 가장 순수한 이야기의 맛이다. 쩌는 연기도 특수효과도 배경음악도 없이 승부한다. 이런 맛이 예전 평냉처럼 계속 소설을 찾게한다.
강추!
광수도 순자에게 아이도 같이 오냐?!는 망언을 했으나 그 뒤론 큰 실수 없이 매너나 말하는 센스가 좋아서 실수를 잘 묻음
영철은 화법이 큰 문제다. 대화시 피해야할 두가지
1. 내가 아니라 다 너 위해서 그런거야. 웃기시넼ㅋ
2. 너도 똑같잖아. 첫인상 못받고도 계속 영자만 보인다 한게 누군데 이제와서 너도 안해놓고 왜 나한테 그래 이건 좀…
영자가 운걸 알면 그냥 배려가 부족했고 마음 상하게 해서 미안하다. 하면 될걸 계속 울었냐고 물어보고. 정말로 29 태권 상철의 개저씨 영포티 버전임
상철 나도 어릴때 저런 마음이 있었으니(내가 잘난 것 같고, 왠지 난 다수와 다르게 삐딱해야 할 거 같고)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나, 여기도 굳이 티비에 나와서 저러고 있으니 안타깝네. 본인이 애늙은이라 하는데, 정확히 애와 늙은이의 단점만 갖고 있음. 아직 젊으니 이번 출연응 계기로 반성하고 개섬해 나가길…
ㄴㅏ는 솔로 32기
영수-입을 꼬매고 싶다. 그냥 결정사나 가시지 왜 국민 욕받이를 자처하나
본인만 모르는 전형적인 개저씨
영철-카이저소제? 고기부터 뭔가 자꾸 되도 않는 거짓말을…그냥 사전에 영자와 남출들한테 미리 이번엔 영자선택 안한다 하던가
광수-좋게 생각하면 이혼사유가 바빠서라고 한 이유가 전처의 흠을 감춰주려고 그런건가? 27기 의사 광수처럼 무난한 정상인
상철-쫌팽이+분위기 곱창맨
경수 - 현재까진 2화 연속 뜨악할 만한 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음. 속까진 몰라도 할말안할말 못가려서 다 까먹는 스타일. 방송에서 계속 내향인이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무례함과 사회화 덜된 모습을 포장하지 마라. 내향인은 에너지를 혼자 쉬면서 보충하고 남보단 자신의 내면을 더 들여다 보는 거지 무례한 사람이 아니다. 그냥 어색한 웃음으로 지나갈 수도 있는 상황에 계속 이상한 말 툭툭 던지는 건, 특히 마흔 넘어서도 그런건 본인이 못 배운거다.
자기소개에서 계속 짝다리 짚는 자세도 그렇고 양육이란 단어가 갖는 책임의 의미도 모르는거 같고. 냉미남 보단 느끼한 아랍계 스탈로 보이던데 왜 그런 수식어를 붙여줬을까.
집돌이란 것도 주말마다 사정이 있어 진주에 가야해서-자녀 유무는 못밝혀도 - 외부활동이 힘들다는 식으로 할수 있었을텐데. 정작 말이 필요할 때는 아껴서 신비감이 아니라 재미대가리 없는 남자로 본인을 어필.
나는 솔로 32기 돌싱 특집
영수 - 유재석, 탁재훈급 입담이 아닌담에야 항상 말수가 좀 적은게 더 좋다. 과유불급
영식 - 제일 무난하고 빌런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일단 밸런스는 좋음
영철 - 대학생도 아니고 자기주량을 넘겨서 첫날부터 혀가 꼬인 건 매우 심각. 사별로 인한 응원표 절반은 까먹음
상철 - 빌런 1순위로지목되고 있으나, 어쨌든 웃상은 호감을 사는데 강력한 무기다. 특이한 사람인데 다행히 본인과 닮은(?) 사람을 찾고 있다.
경수 - 첫화의 무례와 이혼 사유에도 불구하고 2표나 받는 인기남으로 등극. 근데 극 내향인이 식당에서 9살 어린 여대생한테 번따하고 한달만에 임신까지? 어질어질하다
영숙 - 이정도 외모에 저정도로 해맑으면 남자가 일단 안넘어갈 수가 없다. 다만 너무 눈치가 없거나 너무 허당일지도
순자 = 영숙과 함께 가장 매력적인 출연자. 여긴 갭모에 푼수미로 이것도 남자들이 못참치
영자 - 여자빌런 후보 1순위. 근데 평균이상의 외모에 잘 웃어주고 거침없이 받아치고 하면, 남자는 여기에도 일단 끌린다.
남자입장에서 여성적 매력을 젤 깎아먹는게 뭘까 생각해보면, 뚱뚱하거나, 체형이 덜 여성스럽거나도 있지만, 나솔보면서 느낀건 뭔가 그늘지고 우울한 얼굴분위기라고 본다. 평범하게 생겨도 생글생글 생기있는 표정이면 이성적 호감이 생겨난다.
광수는 뭔가 좀 불투명한 부분이 있어서, 지켜봐야 할 거 같다. 그렇게 짧은 기간에 아이도 없이 이혼했는데, 사유도 바쁘다는 좀 수상쩍은 이유이고, 이혼과 방송신청 시기를 생각하면 뭐가 그리 급한가란 생각이 많이 드네. 애도 없는 마흔안된 돌싱 치과의, 그것도 아버지도 치과의면 굳이 방송에서 급하게 짝을 찾을 필욘 없을텐데. 아버지 병원도 있고하면, 기존 단골도 있고, 집에 돈도 있을텐데, 해를 못보고 주 7일씩 일하는 것도 좀 이해가 안간다. 그렇게 바쁜데 추가로 병원홍보가 필요한가? 방송이란 상황에 강제로 본인을 넣어야만 연애가 가능할 정도로 워커홀릭인가.
과연 28기 광수 빼곤 최근의 광수 잔혹사-빌런 혹은 짜장면만 먹다감-를 끊어줄지 궁금
일단 영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보인다. 아이를 갖는게 1순위인지, 자기의 조건-외모, 직업, 자산 등 -을 포기하지 않을 것인지. 아이가 1순위면, 외벌이로 살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좀 쉬울듯. 그냥 느낌으론 라면 발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어린건지 조건을 못 내려놓은 것처럼 보임
젊은 세대의 우경화?, 보수화? 민주당이 이런 프레임을 갖고 가는한 젊은층의 지지는 절대 못받을 거다. 이미 민주당의 핵심세력인 70-80년대 학생운동했던 사람들은 본인들이 젊을때 한나라당을 보던 시선으로 보여지고 있음을 자각해야한다. 특히 가르치려 들지 말아야 하고. 이제는 군사독재 그런 시절이 아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민주화, 자유, 평등보단 공정함이다. 이회창부터 조국까지, 넓게는 유승준도 결국 공정하게 경쟁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았나. 페미가 역풍을 맞은 것도 역차별에 의한 불공정함 때문이고.
야당이 윤석열 및 극우세력과 이별해야 다시 재건이 가능한 것처럼, 여당도 김어준, 유시민, 조국 등과 이별해야 한다.
나는 솔로 31기 경수는 어떻게 똥볼을 찼나
경수 안경점 별점테러에 몇달간 자리비운다는 얘기 등 말이 많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1. 자영업자, 전문직(의사, 변호사 등)은 대부분 티비에 나와서 어느정도 인지도를 쌓고 싶을 거다. 당연히 돈과 바로 연결되니까. 사실 의사, 변호사의 경우도 소비자가 그사람의 실력을 가늠하기 어려운데, 일개 안경점의 경우는 어떨까? 게다가 경수는 사전인터뷰에서 30대엔 돈을 많이 버는게 목표였다고 말도 했었고. 그럼 경수의 출연목적은 분명하다. 나솔을 통해 인지도를 알려서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
2. 그럼 어떻게 인지도를 쌓을건가? 당연히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방송을 마쳐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지난 기수들을 통해 몇가지 해야할 것, 하지말아야 할 것을 정리했으리라 본다.
*해야할 것 - 일단 방송분량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연애라인이 마지막날 까지 살아있어야 한다. 이왕이면 연애소설같은 삼각관계가 좋다. 최커는 반드시 되어야 하고, 현커는 되면 좋고 아님 말고
*하지말아야 할 것 - 어장관리남 또는 연애라인 소멸 혹은 초반에 연애라인 확정. 본인 매력에 자신이 있었을테니(정숙과의 데이트에서 다대일 데이트에 대한 걱정을 드러냄) 최소 2명이상은 본인에게 관심을 줄거라 생각해서 어장관리남이 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조심
3. 그럼 경수의 행적을 짚어보자. 먼저 첫인상은 영자. 아마 영숙과 영자에서 고민하다가 경쟁을 피해서 영자로 갔을 수도 있고, 정말로 영자가 부동의 1순위 였을수도 있다. 하지만 뒤에 행동을 보면 영자나 영숙이나 큰 차이는 없었을 것 같다. 밤에 술자리에서 영자에게 자리 정리하는 발언해달라 부탁. 영자의 표정/표현에서 '이상한 놈이네?'하는 걸 보고 아마 이때부터 영자는 연애라인 후보에서 감점을 줬으리라 본다. 자기주장이 세면 아무래도 마지막까지 연애소설같은 삼각관계를 만들기는 힘들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자기소개 때 직접 그걸 물어보기 했고.
다음날, 정숙과 아침에 데이트를 하고, 그 뒤 자기소개에서 4명을 마음에 두고 있다고 발언. 당연히 극초반이니까 어장관리 비난에서 자유롭다. 일단 최대한 많이 연애라인을 가져가기 위한 밑밥투척. 이후 데이트에선 정숙을 원했으나 영자/순자와 데이트. 이날 데이트에서 순자를 보고 알았을 거다. 아마 내가 확실하게 거절의사를 보내지 않는다면 마지막까지 연애라인이 유지될 정도로 나한테 빠졌단 걸. 그리고 이제 할일은 4명에서 연애라인을 2-3명으로 좁히는 것. 그래서 본인에게 상대적으로 덜 빠져보이고 컨트롤하기 어려워 보이는 영자와 정숙을 밀어내고 영숙을 최종 연애라인으로 결정.아마 정숙이 차분하고 티키타가가 재밌게 되는 타입은 아니라 방송분량이 잘 안나올거 같단 생각도 했을 거다. 솔직히 정숙과 데이트를 원하다가 정숙이 다대일 하기 싫어 자기를 선택안한것 때문에 마음이 떠났다? 말도안되는 핑계다. 굳이 불러내서 마음이 없다고 얘기한 것도 어장관리남이 되지 않기 위한 전략적 행동이라 본다. 또 순자가 1순위라고 명확히 얘기함으로 상대방의 노력에 화답하는 이미지도 가져가고.
여기서 이미 똥볼을 차기위한 거의 모든 조건이 완성되어 버렸다. 왜 영숙이었나? 이미 둘째날에 영철과의 라인은 박살난 걸 확인했고, 상철과의 데이트도 어땠는지 확인했을 것이고, 아마 알게모르게 영숙이 본인을 맘에 들어한다는 것을 알았을 거다. 눈이 여러번 마주친다든지, 다른 출연자를 통해 잘생겼다고 한 발언을 들었다던지. 그리고 역시 순자와 마찬가지로 여지를 주면 마지막날까지 연애라인을 유지할 수 있는, 맹하고 앞뒤 못재는 여자라는 것도 어느정도 파악했을 거고. 마지막으로 본인이 자영업을 하니, 상대는 최대한 안정적인 - 코로나급의 위기가 와도 월급 따박따박나오는 직장인 것도 마음 속 어딘가에 있었을 거다.
제일 문제는 결국 욕심. 아마 남출사이에서도 영숙의 괴이한 점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을 거고(그러니 몇일 만에 사실상 짜장면각), 본인도 여러번 대화를 통해서 '아... 좀 이사람은 그런데' 라는 생각이 머리 끝까지 들었을 텐데, 이미 영자/정숙은 본인이 버렸고, 옥순/정희는 확고한 연애라인이 있어 잘못 흔들었다간(게다가 중반부턴 계속 순자가 1순위라고 했으니 다른데 집적거릴수도 없게 됐다) 욕만 바가지로 먹게 됐으니. 경수 입장에서 가장 베스트는 랜덤데이트를 통해 정숙이나 영자와 연애라인을 다시 살려서 가는 것이었겠으나, 방송국 놈들이 그렇게 쉽게 떠먹여주나 ㅋㅋ
영숙한테 여지를 주기위해 슈데권 공약을 해버리고 순자와 영숙의 분위기 곱창난 2대1 데이트 후에도 계속 더 알아보고 싶다고 하면서 방송분량+본인이미지 모두 챙기려다 결국 나락으로 직행
아직 방송이 2회정도 남았지만, 경수가 살아날 길은 하나다. 이대로 순자와 최커/현커가 됐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순자 찾아가 '방송보고서 뒷 사정을 알았다. 이런 죽일x들이 있나. 많이 힘들었겠다. 내 잘못을 반성한다.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 그래서 지금 우리사귀고 있습니다. 짜잔~! 이거 밖엔 없을 듯.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이 있다. 줘터지기 전까진. 본인 외에 열명이 넘는 일반인 상대출연자.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데이트 등 일정을 조율해가는 제작진 등, 그 안에서 본인이 계획한대로는 절대 흘러갈 수 없다. 중간에 그냥 순자가 100%맘에 든게 아니면 연애라인 없애고 최종선택 안하던가, 아님 순자로 만족하고 최커가 되던가... 방송노출을 포기못해서 대참사가 나버렸네.
김성종의 ‘최후의 증인‘
무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74년에 발표된 소설. 내 기억 속엔 어릴때 드라마 속 장면, 빨치산이 교실밑에 숨어지내는, 이 어렴풋이 남아있다. 한국에서 그나마 이름을 알린 몇안되는 추리소설작가인 김성종의 대표작이다. (여명의 눈동자가 더 유명할지 모르나 드라마의 각색빨을 빼면 내용의 완성도에서 본작이 훨씬 더 앞선다.)
한국은 왜 이렇게 장르문학, 대중소설이 발달하지 못했을까? 중국의 4대기서는 물론 근세의 일본 대중소설과 비교해도 그 양과 깊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조선시대조차 구운몽과 홍길동전, 허생전 정도 빼면 소설이라고 부를만한 것도 없고. 내 기억엔 거의 80-90년대까지도 항상 순수문학이 우위에 있었다. 순수문학으로 등단해서 장르소설의 형식을 차용하는 경우는 있어도 순수 장르소설만 쓰는(추리, 스릴러, 공포, 판타지 등 ) 작가는 거의 없다가, 스타 드라마 작가의 등장, pc통신에서 이어진 웹소설의 등장으로서야 시대가 바뀌었으니.
이 소설도 작가가 밝힌대로 순수 장르소설이라기 보단, 신문사 문학상에 응모하기위해 여러가지가 혼합된, 일단은 순수문학의 탈은 쓰고있는 작품이다.
아마 모두가 죽는 암울한 엔딩은 이런 영향이 크지 않을까? 그래도 일방적인 좌익 미화나 우익 악마화는 없고, 모두 욕망과 광기에 따라 행동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과거 지리산, 남부군, 태백산맥등 빨치산을 주인공으로한 소설이 인기를 엉고, 돌고돌아 최근에는 북한 엘리트 군인이 대중매체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소설은 술술 읽히며, 낡기는 했지만 고리타분하진 않다. 사실 추리, 범죄소설이라기 보단 미친세월이 개개인에게 가하는 폭력의 역사를 추적하는 드라마라고 봐야할것이다.
넷플릭스 기리고
호평이 많아서 정말 오랫만에 넷플 시리즈를 다 봤다. (평이 좋은 것도 1-2화, 많이 보면 시즌1-2정도 였으니)
줄거리는 무난무난. 그래도 요즘의 스마트폰 앱과 학교괴담의 고전인 친구사이의 불화와 학폭, 귀신의 원한이라는 소재를 이만하면 잘 섞었다. 돌이켜보면 이게 맞나 싶은 연결도 군데군데 있지만, 너무 디테일하게 들어가거나 너무 생략하지도 않고 적당히 힌트만 던져주면서 영리했다고 본다.
연출도 점프스케어나 하드고어는 많이 쓰지 않으면서 스릴러적인 긴장감으로 수위를 잘 조절했다. 에피소드마다 과거얘기나 떡밥으로 분량을 제때에 잘 끊어냈고.
특히 주연배우 전소영이 인상깊다. 육상선수로 보이도록 태닝도 하고 달리는 자세 등 훈련을 많이 한 티가 난다. 나머지 배역, 특히 방울이 역도 인상깊고.
다만 강미나 역할은 좀더 서사나 동기를 더해주었으면 캐릭터가 입체적이었을 텐데 아쉽다. 메인악역만큼 중요한 역인데, 공감을 일으키는데 실패. 역시 모든 작품엔 악역의 매력을 살리는게 제일 중요하면서도 어렵다.
이정도로 무난하게 만드는 것도 잘 못하는 작품이 너무 많다는게 요즘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