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뽈거리는 마이클 👶🏾=3=3=3
첫 번째 공연 전, 마이클은 무대 의상을 입은 채 밝기만 하고 별 특징 없는 대기실을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돌아다녔다.
그의 의상은 한편으로는 아프로풍으로 멋스럽고 세련됐지만, 또 한편으로는 유치원생 옷처럼 앙증맞았다. 작은 초록색 거북이 무늬가 들어간 주황색 상의에 토가처럼 한쪽 어깨에 걸치는 케이프를 두르고 있었다.
마이클은 거울 앞 테이블에 놓여 있던 《Rolling Stone》 잡지를 드럼처럼 두드리기 시작했다.
드럼 스틱으로 잡지를 계속 두드리며, 표지에서 노려보듯 바라보고 있는 제임스 테일러의 얼굴 위로 쉴 새 없이 스틱 세례를 퍼부었다. 그러다 말론이 잡지를 낚아챘다.
마이클은 다시 방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