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uscantix (은하 외곽에서 들을 수 있는 소식이란 한정된 것뿐이다, 대부분의 지역 주민은 행성을 벗어나지 않고 타 행성의 소식을 전해줄 외부인들은 전쟁터인 곳에 발을 들이려 하지 않을 테니까.) 그래 그 대형 전광판, 항상 볼 때마다 다채로워서 기억하지. 그래? 누구인데 그래.
쏜은 갖가지 호위 임무에 수없이 파견되었지만 그동안 그가 보호하는 의원들에게서 조금의 외교적 기술도 흡수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그가 가장 신뢰하는 협상 기술은 손에 든 로터리 캐논이다. 폭력에 대한 확실한 약속은 때로 가장 효과적인 화술이 되므로 그 방법론에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없다.
이명은 우리의 이름처럼 늘 귓가에 붙어 웅웅댔고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이명을 처음 겪는 이들은 신경질을 내거나 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했지만 익숙해지고 난 뒤부턴 노이즈가 들리지 않는 세상을 어색해했다. 늘 필터를 거쳐 들리는 목소리에서 애정과 걱정을 어떻게 찾나.
코러산트에 처음 발을 디딘 신병은 이미 몇 차례 전투를 치렀음에도 그런 것은 전혀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이리저리 구경하기 바빴다. 자신이 지키는 곳이 비단 외곽 행성뿐만이 아닌 웅장한 공화국의 심장이라는 것을 안 신참의 눈은 반짝거리기 바빴고, 고참들은 바쁘게 술집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