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르크 더빙은 말이지. 할머니집에 가서 냉장고를 열어봐라. 그러면 너는 여러개의 투명한 물병에 보리차가 가득 담겨있는 모습을 볼 것이다. 그것들은 할머니가 직접 우려내셨으며 녹슨듯한 맛이 나면서도 고소하다. 냉장고에서 막 꺼내 시원한 목넘김이 끝내준다. 짱구에 나올 것 같다.
한국어의 한자어 의존도가 극도로 높다보니 한국어에서는 웃지 못할 일도 발생하는데, 한자의 의미를 다시 한자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 분명 옛날에는 고유어로 의미를 붙였던 한자의 훈을 음이 같은 한자로 재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메(또는 뫼) 산(山)'의 뜻은 '메', 음은 '산'이었지만 최근에는 점차 '산 산(山)'으로 가르치고 있다. '메'라는 고유어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어버려 훈을 붙여봐야 무슨 뜻인지 모르기 때문.
심지어 일부 일본어와 뿌리가 같은 고유어는 일본 고유어(和語)나 지명에 흔적이 더 잘 남아있다고 봐야 할 정도. 예를 들어 고대 한국 최초의 국가(또는 수도)인 '아사달'의 '아사'는 현대 일본어의 아사(朝), 또는 아스카(飛鳥)와 그 뿌리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