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동안 자다가 일어났을 때의 기분은, 아직도 기억이 나요. 처음에는 충격적이었지만, 아이리스를 만나러 갈 때 느꼈던 그 기분은... 그때가 좋았던 것 같아요. 시간을 가지고 놀아서 모든 것을 망쳐버린 미래의 내가 할 짓도 모르고. 이렇게 보면 나도 참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행적만이 중요한 건 아니야. 마음만 먹는다면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내 것이든 남의 것이든 언제든지 바꿀 수가 있잖아. 하지만 그 안의 본질이란 건 절대 쉽게 변하지 않지. 정말 중요한 건 속에 있는 네 마음이야. 네 선한 의도. 네가 가진 모든 걸 통틀어 가장 오래도록 세상에 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