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30 스타일리스트 소쟌이 인터뷰에서 전한 제니와의 ‘Fallen Angel’ 작업 이야기
Q. 최근 제니 씨의 새로운 앨범 스타일링도 잘 봤습니다.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이번 작업에서는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쓰셨나요? 작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A. 아티스트 제니는 제가 꿀 수 있는 꿈의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언감생심 그 자체였죠. 그런데 그 끝판왕을 너무 일찍 만나 버린 게 이번 작업이었습니다.
킥오프 미팅부터 촬영이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했고 불면 상태였어요. 한창 촬영을 준비할 때 제니 씨가 유럽 페스티벌 투어 중이었는데, 보이스톡으로 직접 시안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그녀의 모든 관점이 선명했고 설득력 있었습니다. 단번에 납득될 수밖에 없더라고요.
아티스트뿐 아니라 썬번키즈 감독님도 명확하게 디렉션을 주는 분이라, 저는 그저 그 두 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따르되 그 좁아진 세상 안에서 내 색을 잃지 말자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이 거대한 프로젝트에 아주 작은 오점도 되고 싶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