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이가 부모님에게 💌 🥲🥲🥲
사랑하는 소중한 어무니, 아부지에게.
엄마, 아빠. 거의 20년 만에 쓰는 편지 같네?
사실 따로따로 쓸까 하다가 오히려 둘이서 같이 볼 수 있는 편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한 번에 편지를 쓰게 됐어. 절대 귀찮아서 그런거 아니야. 늘 내 생일마다 마음을 담은 편지를 주는 엄마, 아빠였기에 나도 괜히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우리가, 우리 가족이 함께 하는 대화로 늘 힘을 얻어. 내가 사회를 살아가며 소모하는 힘들을 가족을 만나서 밥을 먹고, 이야기를 하며 채울 때가 많아. 정말 감사하게도 나는 사람들에게 착한 아이. 세심하고 배려심이 많은 아이. 그리고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똑똑한 아이라는 칭찬을 많이 들어. 그런데 내가 듣는 모든 감사한 칭찬은 사실 엄마 아빠에게서 온 것 같아.
나는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에게 선물하기를 좋아한 엄마를 보고 많이 배웠고, 남에게 피해주는 걸 싫어했던 아빠를 보고 자랐어. 그렇게 커온 나이에게 그런 감사한 칭찬들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제는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소중한 친구가 되어주기도, 가족이 되어주기도 하는 엄마 아빠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껴.
앞으로도 엄마 아빠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려고 노력할게. 나를 위해 포기하고 견뎌내기만 한 날들의 연속이었던 엄마 아빠 20대와 30대의 꿈들을 지금부터라도 꼭 이룰 수 있도록 내가 든든히 응원할게.
나를 이 소중하고 감사한 세상에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 사랑하고 영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