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만이 옛날부터 기댈 수 있는 어른스러운 남자한테 끌리는거 형도 알았을텐데 애가 그렇다고 여자친구 안사겨본 애도 아니라 지나가는 방황이겠거니 하고 그냥 넘어갔겠지. 그러던 애가 어느날부턴가 딱봐도 연애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티를 내길래 밥먹다가 툭하니 여자 만나냐? 물어봐. 그런거 아니야 하면서 대답 피하는게 이상하다 했었지. 근데 퇴근하는 길에 동네에 안어울리게 잘빠진 세단 안에서 어떤 양복쟁이랑 숨넘어가게 키스하는 동생 발견했으면..
성기파랑
난독증 총잡이와 문학소년..
파랑이 밤마다 기분 꿀꿀해져서 술마시다 잠드는게 습관이라 외계인때문에 마을회관에 사람들 다 피신해있을때 혼자 평상에 나와서 풀벌레소리 들으면서 소주 퍼마시고 있음.
그러면 그 시간까지 거리에서 시신인양 돕다가 돌아오는 고성기랑 딱 마주침.
준호열 캠퍼스 게헤
맨날 같이 수업 듣고 술 마시고 노는 사이였는데 어느날 만취해서 연상 자취방 찾아온 연하가 형… 내가 형 좋아하면 어떨 것 같아 < 시전했으면 좋겠다 호열이는 당황해서 엉? 주노야 그게 무슨 말이지 너 취했네 응 드가서 자라 그나저나 넌 우리집이 아주 꽁짜 에어비앤비인 줄 안다? 이러고 넘기는데 냅다 얼굴 들이밀고 나 거짓말 아닌데… 하고 형 몸에 픽 기대더니 그대로 뻗는 연하
그리고 담날 눈 떴는데 형은 쪽지에 오늘 팀플 있어서 먼저 나간다는 톡 남기고 홀랑 사라졌을 것 같고 순간 어제 기억 떠올라서 좆됐다 싶었을 듯 그날 이후로 계속 연상이 대놓고 피하는데 연하는 본인이 저지른 짓이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내내 주인 잃은 강아지처럼 꿍해있겠지 그렇게 한 이주 정도 지나고 형한테 카톡 하나 왔을 듯 주노 오늘 술 먹을래? 그거 보고 준호는 바로 원래 약속 쫑내고 달려갔겠죠
막상 만나니까 생각보다 어색하지도 않고 얘기도 잘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정적 생겼겠지 준호는 뭔가 직감적으로 그 얘기 하겠다 무조건 까이겠다 이 생각하는데 마침 호열이 먼저 운 띄움 있잖아 내가 그으… 사실 남자를 막 좋아하고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음 으음 형이 막 서투를 수도 있구 그렇거든 뭐 근데 그렇게 다를 게 있나? 아니 모… 그냥 나두 너 좋아하는 것 같아서… 형이랑 한번 만나 볼래? 하고 갑자기 냅다 빠꾸없이 고백하는 연상이었으면~…
선우호열
한호열 제대하고 디피 경험 살려서 경찰 됐으면 좋겠다 근데 이제 직속이 박선우인… 나이대도 비슷하고 약간 준호 같은 면이 있어서 꽤 친하게 잘 지냈을 듯 그러다 한번은 같이 순찰 돌다가 박선우가 과잉 진압하는 거 보고 쎄한 거 느껴서 거리 뒀겠지 그러다 점점 티나니까 선우는 너 나 불편해? 아니 그냥 요며칠 좀 그래 보여서 하고 묻겠지 그러면 호열이는 에? 제가 울 선배님을요? 엉 뭐 피곤했어서 그래 보였나 절대 저얼대 아닙니다! 하고 변명할 거고.. 근데 박선우 눈치 빨라서 입에 침이라도 바르고 거짓말을 해야지 응? 하면서 한호열 칼 찔렸전 곳 주먹으로 꾹 누르는 거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