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덩딙이가 타자였으면 조켓어요 홈런도 간간이 치고 안타도 이쁜데 잘 떨어트리는앤데 이제 도루도 잘하는 선수로
눈치빨라서 포수가 덩딙이 움직이는거 봐도 못던지는 얄미로움을 가졌으면 조켓고 옷 더러워져서 아주 땅에서 막캔 감자같은데 죽어라 손터는거 카메라에 항상 잡히는 선수
22살 놀기에도 바쁜 나이에 결혼하는게 싫지 않았냐고? 전혀
동성간 결혼이 문제가 되진 않지만 여전히 남녀 결혼이 과반수인 세상에서 제 성향에 일찍 눈뜬 성짅에게는 언젠가 아버지가 정해준 상대와 결혼을 해야한다면 와이프보단 남편이 백번 천번 나았다 남편될 사람이 제법 잘생기기도 했으니까
집안끼리는 얘기가 끝나다 못해 계약이 오간 상태에서 배째라 누워버리니 난처해진 상황에 그 무렵 제대한지 얼마 안된 성짅이 사돈어른(현 시어머니) 눈에 들어왔을 것 같다
그렇게 무던한 박가의 막내아들이었던 성짅은 울고불고 뒤로 넘어가는 누나를 대신해 혼인신고서에 이��을 올리게 됐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