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_D_an_D 우으아, 으아아!?
( 보자마자 지르는 비명, 평소라면 익숙했겠지만··· 생각보다 큰 소리에 덩달아 놀라버렸다. 겨우 꼬리로 손목을 감싸잡아 머리를 박지 않게 했다. )
보그, 르ㅡ. 괜, 찮···?
( 곤란함을 느낄 때쯤, 코 끝엔 인간 고유의 맛있는 체향이 스쳤다. )
@dear_mywish 반, 아워. 이이, 여, 인지. 아니?
( 어눌하게 말을 따라 하며 당신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훑어보았다. 지쳐 보이는 인간. 생각보다 오래 떠돌았겠지. 가끔은 마지막까지 자신을 만나지 못해 죽어있는, 이미 맛이 없어져 버린 인간을 먹기도 했다. )
@ROSE_PunIsh ( 천천히 상대방의 언어를 학습하는 듯 귀가 열심히 쫑긋거렸다. 하지만 정보량이 적었기에 의미가 없었다. 표정을 살짝 찌푸리며 불만을 표하는 듯 꼬리가 타일 바닥을 가볍게 몇 번 내리쳤다. )
더, 부르그으···.
( 무언가 더 말해보라며 보글거렸다. )
@ROSE_PunIsh ( 인간을 모방하여 손을 흔들었지만, 어째 반갑게 받아주는 느낌은 아니었다. 분명, 다들 이 공간에서 오랫동안 홀로 떠돌다 자신을 만나면 반갑다 못해 애절하게 맞이해주었는데. 그럼에도 처음 맡아보는 향이 좋아 자신도 모르게 가까이 다가갔다. )
그, 누이···. 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