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00THLESS_HTTYD (아무리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이 마주치는 순간 언제나 알아들을 수 있는 것만 같았다. 이내 당신의 등 위에 등을 대고 누운 채로.) 잘 물어봤어, 투슬리스. 항상 같은 이야기야. 이제 네가 버크를 이끌어야 한다는 등, 좋은 리더는 어떻다는 등.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은데도.
썩 달가운 기분은 아니었다. 종일 날은 우중충하고, 뭘 해도 잘 되는게 없고. 그럼에도 투슬리스는 굳이 굳이 그 날 밤에 나갈 것을 고집했다. 왜 하필 오늘이야. 왜 오늘. 제 아무리 온순한 성미라 하여도 그 날만큼은 그리 쉽게 넘어갈 수가 없었다.
"꼭 오늘이어야 해? 오늘? 진짜?"
@T00THLESS_HTTYD (시원한 바람이 뺨을 스치자 금세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았다. 버크에서 거리가 점점 멀어지자 이내 당신의 등을 살살 쓰다듬었다.) 아침부터 아버지랑 실랑이를 좀 했어. 한 마디 한 마디 하실 때마다 이 느낌이 얼마나 그립던지! 고마워, 투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