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20 허남준 | 싱글즈 2024 12월호 인터뷰
[허남준의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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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공개를 앞두고 있어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크리에이터 ‘지상우’ 역을 맡았는데 허남준이 소개하는 상우는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요.
표면적인 것 말고 내면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바라보는 상우는 감정을 숨기는 것에선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사람 같아요. 은밀한 것이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그런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데 있어 익숙한 인물이죠. 화가 난다고 화를 내지도 않고요. '절제된 친구'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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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구축할 때 배우들마다 각기 다른 방법을 취한다고 하더라고요. 상우 캐릭터는 어떤 방식으로 구축 했을까요?
현장에서 박상우 감독님과 이야기를 엄청 많이 나눴어요. 감독님은 극 전체를 보시기 때문에 저보다는 더 거시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제가 연기를 할 때 의도한 바와 그렇게 의도해서 연기를 한 것이 카메라에 비춰질 때 또 굉장히 다르게 보일 수도 있고요. 그런 부분을 현장에서 조율하며 캐릭터를 쌓아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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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매력을 더하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제가 연기해야 할 역할이나 드라마에 맞는 음악을 선택해놓고 걸을 때마다 그 노래를 들으면서 상상해요. 이번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무조건 밝은 노래를 들으려고 했어요. 밝은 록 밴드의 노래요. 상우는 부정적인 감정에 상처를 받는 게 아니라 튕겨낼 것은 똑똑하게 잘 튕겨내는 친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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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노래를 들으며 캐릭터를 구축하셨다고 하니까 이번 드라마 촬영 현장의 분위기도 궁금해졌어요.
애교 부리고 싶으면 마음껏 애교도 부리고, 재밌는 농담을 하고 싶으면 농담도 하면서 즐겁게 촬영했어요. 일하러 모인 것이니 물론 과하게는 하지 않았습니다.(웃음)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도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진지하게 임했죠.
어느 분께 그렇게 마음껏 애교를 부리신 건가요?(웃음)
감독님이 제일 편해서 감독님께 많이 부렸어요. 제가 장난을 많이 치는 스타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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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하는 작품마다 강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에게 점점 각인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어떤 인상을 남기고 싶을까요?
전 작품인 <유어 아너>가 굉장히 강한 캐릭터라서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최근 맡았던 캐릭터에 비하면 상우는 슴슴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엄청 강렬한 느낌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떤 모습으로 각인되고 싶은 것은 없고 거기에 잘 배어 있는, 튀지 않고 드라마 전체적으로 필요한 인물로 구축돼있는 느낌으로 보여지는 게 제 목표예요. 꽃밭에 흙 같은 느낌이요. 저는 거기서 흙을 맡고 있고요.(웃음)
#허남준 #HEONAMJUN
#지금거신전화는
#SINGLES_STAR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지금거신전화는> 속 ‘지상우’ 역으로 또 한 번 자신의 매력을 풍겨낼 준비를 마친 배우 #허남준 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합니다.🔥
❤️ 첫 단독 화보 촬영인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화보를 완성했는데요.
앞으로 보여줄 얼굴이 무궁무진한 배우 허남준과 나눈 더 많은 인터뷰와 화보는 <싱글즈> 12월호에서 확인해 보세요!
EDITOR 김화연
PHOTO 김문독
STYLIST 심윤정
HAIR 조은성
MAKE-UP 김혜연
240905 허남준 | 씨네21 2024 9월호 (1472호)
[WHO ARE YOU] <유어 아너>, 허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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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지 몇분이 지났을까. 허남준이 지닌 독특한 호흡과 말의 리듬을 따라 ‘제2의 지문’이라는 성문, 음성의 무늬를 그려보고 싶어졌다.
드라마 <유어 아너>의 캐스팅 카드를 손에 쥔 유종선 감독이 다른 마음을 품었을 리 없다. “호흡을 자기 마음대로 쓴다. 좋은 쪽으로 이상하다”는 평가와 함께 역할을 제안받은 허남준은 “벌벌 떨면서” 피 칠갑의 범죄극을 첫 주연작으로 만나게 됐다. 보고 자란 것이 아버지(김명민)의 폭력 성향인 데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부재로 고통받은 한 소년이 선택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인 김상혁은 그간 치외법권적 삶을 살아온 대가로 인간 허남준을 만나 철저하게 해부됐다. “상혁이는 공허했고 고립되어 있었지만 죽고 싶거나 살아갈 의지가 없는 건 아니었다. 살아서 할 게 너무 많았을 것이다. 순간순간 필요한 자극을 좇고 그것이 채워지면 삶은 그냥 살아졌던 것. 생각 없음에서 오는 악, 그것이 김상혁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꾼이 창조한 가상의 발명품 악인의 옷을 입어보기. 커리어 도약에 앞선 무자비한 도전이었다.
#허남준 #HEONAMJUN
#유어아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