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가 떨어지는게
이제 앞으로 공급이 늘어날거니까
메모리 가격이 떨어질거야 라는 논리다
그럼 계속
"공급 안늘리고 지금처럼 유지하면 되는거 아냐?"
라는 말이 들려서 그게 왜 불가능한지 쉽게 설명을 해보겠음
이 질문이 사실 메모리 산업론의 핵심이라 할수 있음
"셋이서 안 늘리면 영원히 좋을 텐데 왜 못 하냐"에
대한 답을 하나씩 쉽게 설명해 보겠음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죄수의 딜레마임
3사 전체의 최적해는
"아무도 안 늘린다" 가 맞음
근데 개별 기업의 최적해는
"남들은 안 늘리는데 나만 늘린다" 임
시장이 규율을 지켜서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나 혼자 캐파를 늘리면, 높은 가격에 더 많은 물량을 팔면서 점유율까지 가져오게 됨
그리고 메모리에서 점유율은 그냥 숫자가 아니라 규모의 경제, 고객 관계, 차세대 R&D 자금력으로 직결되는 생존 변수임
하이닉스가 절제하는 동안 삼성이 늘리면 하이닉스는 1~2년이 아니라 한 사이클이 통째로 날아가는 거임
그래서 셋 다 상대가 늘릴 거라는 가정하에 움직이고, 그 결과 셋 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늘리게 되는거임
협조가 균형이 아니라 배신이 균형인 게임 구조임
그럼 "협정 맺으면 되잖아"가 나오는데, 그게 바로 담합이고 불법임
실제로 DRAM 업계는 2000년대 초 가격 담합으로 미국 법무부에 적발돼서 삼성이 3억 달러 벌금을 냈고, 하이닉스, 인피니언, 엘피다까지 줄줄이 처벌받은 전과가 있음
이게 웃긴게 먼저 실토하면 그 기업에 대한 벌금은 면제되고 이 나머지 기업들이 벌금을 나눠서 내게 됨
마이크론이 이걸 제일 잘하고 이때도 먼저 실토하고 빠져나감 ;;
그래서 지금의 "공급 규율"이라는 건 명시적 합의가 아니라 암묵적 협조인데, 이건 법적으로 조율할 수 없으니 본질적으로 ��약하고, 호황이 길어질수록 각자의 배신 유인이 커지면서 공급이 늘어날수 밖에 없는 거임
두 번째,
메모리 비트 수요는 역사적으로 연 15~20% 이상 성장해온 몇 안 되는 시장임
캐파를 동결하면 성장하는 수요를 누군가는 못 받음
그런데 그 못 받은 수요가 그냥 기다려주지 않고
가격이 일정 선을 넘으면 수요 파괴가 시작됨
고객들은 DRAM을 덜 쓰는 아키텍처로 재설계하고, 압축이나 알고리즘 효율화로 대응하고, NAND 계층화 같은 대체재로 빠져나가는 거임
HBF같은 게 정확히 이 압력에서 나온 거임
독점자도 수요 탄력성 앞에서는 무한정 가격을 못 올리는 거임
"안 늘리고 버티기"의 상한은 고객이 도망가기 시작하는 가격임
세 번째,
진입 위협인데, 이게 제일 무서운 부분임
초과이윤은 그 자체로 많은 기업들의 초대장임
산업조직론에 진입제���가격 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기존 사업자가 단기 이윤 극대화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가 바로 신규 진입의 기대수익을 죽이기 위해서임
메모리 역사가 이걸 반복해서 보여줬음
미국이 독식하던 시장에 일본이 들어왔고, 일본이 누리던 마진에 한국이 들어왔고, 지금은 한국의 마진을 보고 중국이 들어오고 있음
CXMT가 무서운 건 기술이 아니라 자본의 성격임
국가 자본은 ROIC를 안 봄
3사가 가격을 천장에 붙여놓고 캐파를 동결하면, 그건 CXMT한테 "이 가격 아래서 수율 낮아도 흑자 나니까 마음껏 배우세요"라고 시간과 마진을 헌납하는 거임
역설적으로 3사가 가끔 공급을 풀어서 가격을 깨는 게 후발주자의 학습 곡선을 밟는 방어 행위이기도 한거임
네 번째,
이건 보통 잘 모르는 건데 바로 "고객 권력"임
메모리의 큰손 고객은 엔비디아와 하이퍼스케일러 몇 곳으로 극도로 집중돼 있고, ���들은 사실상 수요독점에 가까운 협상력을 가지고 있음
이 고객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 공급 부족으로 자기 로드맵이 막히는 거임
그래서 LTA(장기공급계약)와 선급금을 주는 대신 캐파 증설을 요구함
증설을 거부하면 고객은 경쟁사를 적극적인 퀄테스트로 통과시키고, 경쟁사에 선급금을 넣고, 극단적으로는 신규 진입자를 후원하기도 함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커스텀 실리콘으로 엔비디아를 견제하는 것과 똑같은 논리가 메모리에도 작동하는 거임
즉 "안 늘린다"는 선택지는 고객이 허락하지 않는거임
마지막으로,
기술적인 이유임
메모리에서 캐펙스 동결은 공급 동결이 아니라 경쟁력 상실로 이어짐
공급 증가에는 두 경로가 있는데 웨이퍼 캐파 증설과 공정 미세화임
미세화는 같은 웨이퍼에서 비트를 더 뽑아내니까 그 자체가 공급 증가인데, 동시에 비트당 원가를 낮추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함
커머디티에서 원가 열위는 ��망 선고니까 미세화 투자는 선택이 아님
그런데 미세화를 하는 순간 비트 공급은 늘고 "공급을 안 늘린다"는 건 "차세대 공정을 포기한다"와 동의어가 ���는거임
그리고 그건 5년 뒤 원가 경쟁에서 죽겠다는 뜻임
결국 전문가들이 메모리는 "사이클 산업이다" 라는게 이 이유들 때문이고
이 이유들로 인해 AI가 무한히 확장하는 시대가 오지않는 이상 진폭의 차이는 있을뿐 메모리는 사이클 산업이 될수밖에 없는거임
약속대로 #클래리티 팔로우업 해가지고 가져왔습니다.
하반기에 4년 사이클을 깨고 불장 트리거가 발동될까?
[1/5] 미국 크립토의 명운이 걸린 '클라리티 법안(Clarity Act)'.
최근 민주당 론 와이든 의원이 여야 지도부(척 슈머, 존 튠)에 보낸 긴급 서한에 엄청난 행간이 숨어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법안의 초당적 통과 확률이 급상승 중입니다. 왜일까요? 👇
[2/5] 🚨 진짜 리스크: BRCA 조항의 유무
현재 법무부(DOJ)와 FinCEN 등 강경파는 "개발자도 규제 안 하면 자금세탁(AML) 구멍 난다"며 BRCA 조항 삭제를 압박 중입니다.
BRCA 조항이란? 고객 자산을 직접 안 만지는 '비수탁형(Non-custodial) 개발자'는 코드만 짰다는 이유로 처벌하지 말라는 크립토의 방패막이입니다.
만약 이 조항이 날아가면? 미국 내 모든 디파이/지갑 개발자는 잠재적 범죄자(최대 5년 징역)가 됩니다. 미국 크립토 개발 판의 '사실상 전멸'을 뜻하죠.
[3/5] 🗳️ 법안 통과를 위한 '숫자의 싸움' (60표의 벽)
객관적 통과 동력은 이미 역대급입니다.
하원 본회의: 찬성 294 vs 반대 134 (초당적 통과)
상원 은행위: 찬성 15 vs 반대 9 (본회의 상정)
여기에 전직 국가안보 관료 160명, CTA 소속 1,200개 테크 기업의 지지 서한까지 끝난 상황.
문제는 필리버스터 무력화에 필요한 '상원 60표'입니다. 현재 공화당은 53석. 무조건 민주당에서 이탈표 7석 이상을 끌어와야 합니다.
[4/5] ✉️ 론 와이든 의원 서한의 '진짜 목적'
이 타이밍에 민주당 와이든 의원이 던진 메시지는 강경파에 대한 굴복이 아니라, 지도부�� 향한 **'역압박'**입니다.
"클라리티 법안 통과시키고 ��나? 그렇다면 사법당국 눈치 보며 BRCA 조항을 삭제하는 멍청한 타협은 하지 마라. 이 조항이 온전히 살아있어야, 나를 포함한 민주당 내 찬성파들이 표를 보태 60표를 채워줄 것이다."
[5/5] 💡 결론
결국 미 의회 내부에서도 "미국 크립토 생태계를 죽이면서까지 법을 만들 순 없다"는 초당적 공감대가 굳어지고 있다는 결정적 정황입니다. 규제 리스크의 끝이 보입니다.
앞으로 코스피는 예전같은 상승은 보여주기 힘들다는 생각임
이유는 많겠지만, 단순히 외국인의 시각에서만 보겠음
지수가 오를수록 국민연금이 장기적으로 분산·처분해야 할 물량은 쌓임
이건 특정 지수에서 튀어나오는 매도 버튼이 아니라, 랠리 위에 계속해서 얹히는 잠재 공급임
매도 천장이 존재한다는 말임
그래서 코스피가 다시 9천, 1만을 향한다 해도 예전 같은 상승은 어렵다고 봄
앞으로는 외국인 입장에서도 계산이 달라지는 거임
거대한 주식 보유주체인 국민연금이 위로 갈수록 주식을 내놓는 쪽으로 기운다는 걸 아는 이상, 비싸게 계속 들고 갈 이유가 줄어드니까
결과적으로 앞으로는 주가가 포물선이 아닌 톱니형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봄
이제는 자고나면 돈복사 돼있는 시즌은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가 아닐까...
(매일 우상향만 보던 사람들이 이 변동성에 잘 ���틸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물론 예전에 적었던 것처럼 AI가 큰 수익을 벌어주는 존재로 탈바꿈하고 혁명의 시대가 오면
얘기는 달라짐
[정영진이 생각하는 2030세대가 보수화 되는 이유]
1) 페미니즘 논쟁 : 기성세대가 차별받는 여성에 대한 해결책 모색 대신, "남자들이 이익 봤으니 손해 봐도 괜찮다"는 태도를 보였다.
정작 2030 세대는 이익을 본 것이 없는데도 손해를 감수하라는 요구에 실망했다.
2) 조국 사태 : 도���성과 청렴을 강조했던 인물이 자녀 입시 등에서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진보 진영이 이러한 인물을 옹호하는 모습에 실망했다.
3) 인국공 사태 :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보여준 보여주기식 정책과 근본적인 문제 해결 미흡에 실망했다.
이는 노력한 사람들의 노력을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는 마치 서울대 준비생들을 제쳐두고 갑자기 인근 주민들을 서울대생으로 만들어주는 것과 같은 불공정함으로 인식되었다.
4)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한 자산 격차 심화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과거와 달리 열심히 일해도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으며, 높은 아파트 가격 때문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었다.
직업 불안정, AI 발전 등으로 인해 5년, 10년 후에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보 정치인들의 위선적인 모습에 기대를 걸기 어렵다고 느낀다.
150만원어치 주사약을 가방에 넣고
세계여행을 시작한 사람이 있다.
채널 이름도 유리몸이다.
제목도 너무 세다.
근데 막상 영상을 보니, 자극적인 제목보다 더 센 건 첫 장면이었다.
가방을 열더니 150만원어치 주사약을 보여준다.
그리고 웃으면서 말한다.
이걸 들고 살살 여행해보겠다고.
여기서 좀 맞았다.
우리는 보통 반대로 말한다.
몸 좀 좋아지면.
돈 좀 모이면.
시간 좀 나면.
상황 좀 정리되면.
그때 하겠다고.
말은 멀쩡한데, 이상하게 그 "그때"는 잘 안 온다.
이 사람은 몸이 완벽해서 떠난 게 아니다.
불안이 없어져서 떠난 것도 아니다.
그냥 자기 위험을 정확히 안다.
주사약이 없으면 여행이 끝난다는 것도 안다.
냉장 보관이 필요하다는 것도 안다.
몸이 무리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더 조심히 간다.
근데 간다.
반성하자 두 팔 두 다리 멀쩡한 사람들.
우리가 자꾸 "준비되면 하겠다"고 말하는 건 어쩌면 준비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완벽하지 않은 내 모습을 들고 나가는 게 무서워서일지도 모른다.
시작도 결정이다.
근데 인생은 대개 그렇게 시작되는 것 같다.
비트코인을 고수하고 국장을 하지 않은 죄로 상대적으로 가난해졌다.
남들 돈 벌 때 내 순자산은 쪼그라들었다.
이럴 때 드는 생각은, 아.. 비트코인 고점에서 팔고 국장, 삼닉으로 먹고 돈 불린 다음에 비트코인 다시 사서 수량 늘렸어야하는데..
일줄아는가?
‘사후확신편향’은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복기와 반성을 가로막는다.
이미 보이는 결과를 가지고 생각을 편집하는 행위를 내려놔야 성장하는 투자자가 될 수 있다.
나는 다시 돌아가도 이 선택을 할 것이고 추후 내 선택이 틀린 것으로 판명난다면 반성하고 복기해 더 나아지면 된다.
그런데 어떡하지? 나는 틀릴 생각이 없다.
People ask me why I still hold real estate if I have such high conviction on $BTC.
Here’s the honest answer.
About 50% of my net worth is already in $BTC and $MSTR. I have a wife, three kids, and a nursing income. My rental properties generate real cash flow every month and steady appreciation. This gives me the ability to hold such a large position in Bitcoin without flinching when it drops 50% in a 6 month timespan.
Low time preference doesn’t come from willpower. It comes from having your bills covered by assets that don’t move like Bitcoin.
If $BTC and $MSTR play out the way I think they will over the next decade, I’ll have millions in it. My real estate will appreciate at a slower rate. But I’ll also have over a million dollars in real estate.
Going all in on one asset when you have a family to feed is too reckless.
A little diversity isn’t a lack of conviction. It’s what lets me stay in the game long enough for conviction to pay off.
THE NEXT TIME YOU FEEL LIKE GIVING UP, REMEMBER THIS PHOTO OF ELON MUSK.
IT WAS TAKEN AFTER HIS THIRD ROCKET EXPLODED.
HE HAD JUST LOST $100 MILLION OF HIS OWN MONEY. SPACEX WAS WEEKS AWAY FROM BANKRUPTCY. TESLA WAS STRUGGLING. HE WAS SLEEPING ON FRIENDS’ COUCHES.
THE MEDIA CALLED HIM RECKLESS. INVESTORS PULLED BACK. EVERYONE TOLD HIM TO QUIT.
INSTEAD, HE BET EVERYTHING ON ONE FINAL LAUNCH. IF IT FAILED, SPACEX WAS DONE.
THE LAUNCH SUCCEEDED — AND CHANGED HISTORY.
TODAY, SPACEX IS WORTH OVER $1 TRILLION AND DOMINATES THE PRIVATE SPACE INDUSTRY.
MOST PEOPLE QUIT RIGHT BEFORE THEIR BREAKTHROUGH.
ELON KEPT GOING WHEN EVERYTHING WAS AGAINST HIM.
THAT’S THE DIFFERENCE BETWEEN SUCCESS AND ALMOST SUCCESS.
🧠오랜만에 치유견
손실이 두려운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계좌가 깨지고 있는데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더 이상하죠.
다만 그 불편함이 곧바로 매도 버튼이나 물타기 버튼으로 이어지면, 시장이 아니라 본인의 감정이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는 겁니다.
이 손실이 내가 감당하기로 되어있는 정도의 변동성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감당할 수 없었던 비중인가. 스스로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감당하기로 한 변동성이라면 가격보다는 매수했을 때의 가설을 다시 확인하면 됩니다. 그리고 가설이 틀리지 않았다면 (현금을 남겨뒀다면) 좋은 매수기회로 활용하면 되겠죠.
문제는 감당할 수 없었던 비중이라면 종목이 아니라 비중 조절의 문제입니다. 미래를 바꿀기업이라며 공부 이빠이 하고 확신에 찬 베팅을 했다가 가격이 내려오면 곧장 미래를 바꾸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을 바꿉니다.
다들 경험 해본적이 있으실겁니다.
또 이런것도 있어요. 본인이 장투하겠다고 엑스에 글을 올렸는데 자기부정을 못해서 매도를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가설이 틀렸으면 매도하셔야지 그걸 언제까지 붙들고 있을겁니까.
얘기가 좀 샜네요. 어쨌든
계좌가 조금만 흔들려도 머릿속에서는 그 손실이 실제 숫자보다 크게 와닿습니다. 반대로 아직 수익이 큰 종목, 애초에 잘 지킨 현금, 조정을 견디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구조는 잘 보이지 않고 무뎌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손실편향을 없앨 수는 없지만
관리할 수는 있습니다.
시장은 계속 흔들릴 겁니다. 주도주는 쉬어갈 수 있고, 지정학적 이슈는 다시 불안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MTS 수익률의 색깔에 끌려다니기보다, 내가 세운 기준이 아직 살아 있는지부터 확인했으면 합니다.
투자는 좋은 판단을 오랫��안 할 수 있게 감정을 다스리는 일입니다. 감정이 다��지 않도록 하세요.
엑스를 조금 멀리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변동성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코인판에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포킹 알트코인 밖에 없던 시절,
이더리움이 나왔다.
그리고 사람들은 말했다.
“이게 진짜 블록체인의 미래다.”
비트코인은 ���렸다.
비쌌다.
답답했다.
디지털 페이먼트라더니
정작 결제에는 제대로 ��기 어려운 자산처럼 보였다.
반면 이더리움은 달랐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있었고,
확장성이라는 명분이 있었고,
“블록체인은 단순 송금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시스템이 될 수 있다”는
거대한 서사를 만들 수 있었다.
그래서 그 시절 이더리움은
가장 이성적이고,
가장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더리움도 완벽하지 않았다.
비트코인보다 나았을 뿐,
여전히 느렸고,
여전히 비쌌고,
여전히 일반 사용자가 쓰기에는 복잡했다.
그 틈을 보고
수많은 Layer1이 쏟아졌다.
다들 똑같이 말했다.
“우리가 더 빠르다.”
“우리가 더 싸다.”
“우리가 이더리움을 대체한다.”
“이번엔 우리가 진짜 블록체인의 미래다.”
그리고 그 흐름 속에서
솔라나가 올라왔다.
솔라나는 명확했다.
빨랐다.
쌌다.
써볼 만했다.
이건 별거 아닌 것 같지���
절대 별거 아닌게 아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느리고 비싼 체인 위에서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솔라나는 적어도
“써볼 만한 체인”이었다.
어떤 순간에는
“이 정도면 진짜 대중화가 가능하겠다” 싶은
거의 유일한 체인이기도 했다.
솔라나의 진짜 강점은 속도가 아니라 ‘덜 찢어진 경험’이었다
솔라나의 강점은 단순히 빠르다는 게 아니었다.
진짜 강점은
사용자 경험이 상대적으로 한곳에 모였다는 것이었다.
이더리움은 확장을 위해
L2, 앱체인, 브릿지, 롤업으로 찢어졌다.
기술적으로는 타당한 방향이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달랐다.
“내 돈은 어디에 있지?”
“이 앱은 어느 체인이지?”
“브릿지는 안전한가?”
“가스비는 왜 또 다르지?”
“이 토큰은 진짜 원본인가, 래핑된 건가?”
사용자는 기술 구조도를 기억하지 않는다.
클릭 수와 불안감을 기억한다.
브릿지는 도로가 아니라 검문소처럼 느껴졌고,
L2는 확장이 아니라 이사처럼 느껴졌고,
유동성은 산소처럼 흩어졌다.
반면 솔라나는 상대적으로 단순했다.
“그냥 솔라나에서 하면 된다.”
이 감각은 생각보다 크다.
생태계가 덜 찢어진다는 건
그냥 보기 편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유동성이 모인다.
사용자가 모인다.
관심이 모인다.
개발자가 어디에 지어야 할지 덜 고민한다.
밈이 빨리 돈다.
거래가 빨리 붙는다.
사람들은 이론과 철학이 좋다고 사용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실제로 쓰고,
돈이 돌고,
수수료가 발생하고,
그 결과, 나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득이 되는 것을 사용한다.
그 점에서 솔라나는 한동안
가장 설득력 있는 답이었다.
지금 하이퍼리퀴드가 올라온다.
하지만 하이퍼리퀴드를
“또 하나의 빠른 Layer1” 정도로 보면
핵심을 놓친다.
하이퍼리퀴드가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빠르거나 싸서가 아니다.
출발 방식이 달랐다.
대부분의 체인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담으려 했다.
DeFi도 되고,
NFT도 되고,
게임도 되고,
소셜도 되고,
DAO도 되고,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범용 블록체인이 되려 했다.
말하자면 먼저 도시를 지었다.
도로를 깔고,
건물을 세우고,
전기를 연결하고,
“이제 여기에 사람들이 와서 뭔가를 만들겠지”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문제는 간단했다.
도시가 있다고 사람이 오는 건 아니다.
인프라가 있다고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가능성이 있다고 매출이 나는 것도 아니다.
많은 체인은 먼저 확장성을 만들고,
그 다음에 사용처를 채우려 했다.
먼저 체인을 만들고,
그 위에 DeFi를 올리고,
그다음 NFT를 붙이고,
그다음 게임과 소셜을 기대했다.
하지만 사용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곳”에 끌리지 않는다.
사용자는
단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제일 잘 제공해주는 곳에 끌릴 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이 순서를 뒤집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담으려 하지 않았다.
DeFi. 그중에서도 perp DEX.
그중에서도 트레이더가 매일 쓰는 거래 경험.
여기에 집중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체인으로 시작했다기보다,
하나의 강한 서비스로 시작했다.
그리고 그 서비스가 실제 사용자를 모으고,
거래량을 만들고,
수수료를 만들고,
사용자들의 습관을 만들자
이제 점점 체인과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다.
이 순서가 중요하다.
다른 체인들은
“우리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뒤
그 안에 사용처를 채우려 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우리는 이 한 가지를 이미 잘합니다”를 먼저 증명했다.
시장은 전자보다 후자에 더 빨리 반응했다.
왜냐하면 가능성은 설명과 불확실한 믿음이 필요하지만,
사용량은 설명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이 차이를 더 쉽게 말하면 이렇다.
다른 체인들은 백화점을 먼저 지으려 했다.
넓은 공간을 만들고,
���점할 브랜드를 기다리고,
사람들이 오기를 기대했다.
“여기엔 뭐든 들어올 수 있습니다.”
“게임도 됩니다.”
“NFT도 됩니다.”
“소셜도 됩니다.”
“DeFi도 됩니다.”
하지만 사용자는
자기 욕망이 바로 해결되는 곳으로만 움직일 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백화점을 먼저 짓지 않았다.
줄 서는 식당 하나를 먼저 만들었다.
트레이더가 매일 들어오는 곳.
포지션을 열고 닫는 곳.
손익을 확인하는 곳.
유동성을 체감하는 곳.
다시 돌아올 이유가 있는 곳.
그리고 그 식당에 사람이 몰리자
주변에 길이 생기고,
상점이 생기고,
자본이 붙고,
개발자가 모이고,
점점 하나의 상권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게 하이퍼리퀴드의 중요한 차별점이다.
생태계를 먼저 만든 게 아니라,
생태계가 생길 수밖에 없는 사용처를 제대로 만든 것.
이건 단순한 제품 전���이 아니다.
이건 생태계 형성 방식의 차이다.
다른 체인들은
인프라를 만들고 사용자를 기다렸다.
하이퍼리퀴드는
사용자를 먼저 모으고 인프라로 확장한다.
전자는 미래를 판다.
후자는 현재를 판다.
크립토 프로젝트는 대부분
너무 빨리 거대해지고 싶어 한다.
처음부터 모든 걸 하려고 한다.
결제도 하고,
DeFi도 하고,
NFT도 하고,
게임도 하고,
소셜도 하고,
AI도 붙이고,
RWA도 붙이고,
기관도 데려오고,
대중화도 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든 걸 하겠다는 말은
종종 아무것도 장악하지 못했다는 말과 비슷하다.
하이퍼리퀴드는
처음부터 전부를 하려 하지 않았다.
가장 돈이 빨리 돌고,
가장 사용 빈도가 높고,
가장 습관화되기 쉬운 시장 하나를 먼저 잡았다.
perp trading.
이건 크립토에서 가장 강한 사용처 중 하나다.
사람들은 NFT를 매일 사지 않는다.
게임을 매일 옮겨 다니지 않는다.
소셜 앱을 매일 갈아타지도 않는다.
하지만 트레이더는 다르다.
트레이더는 매일 본다.
매일 가격을 확인한다.
매일 포지션을 고민한다.
매일 손익을 확인한다.
즉, perp DEX는 단순한 DeFi 앱이 아니다.
사용자의 반복 행동, 습관을 잡을 수 있는 앱이다.
이게 중요하다.
크립토에서 가장 강한 락인은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다.
반복이다.
습관이다.
돈이 걸린 루틴이다.
하이퍼리��드는 그 루틴을 먼저 잡았다.
하이퍼리퀴드의 위협은
“더 좋은 체인”이라는 주장에만 있지 않다.
진짜 위협은
사용자가 하이퍼리퀴드에서
거래하고,
손익을 확인하고,
유동성을 보고,
포지션을 조정하고,
다시 돌아오는 습관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체인의 전쟁은 결국
사용자의 하루 루틴을 누가 차지하느냐의 싸움이다.
아침에 가격을 어디서 보는가.
포지션은 어디서 여는가.
유동성은 어디서 확인하는가.
친구에게 어떤 링크를 보내는가.
수익 인증은 어느 화면으로 하는가.
이게 쌓이면 브랜드가 된다.
브랜드가 쌓이면 습관이 된다.
습관이 쌓이면 락인이 된다.
그리고 락인이 생기면
사용자는 머무른다.
왜냐하면 사람은
가장 순수한 시스템으로 가는 게 아니라,
자기에게 가장 덜 귀찮고 가장 돈이 되는 시스템으로 가기 때문이다.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진짜 위기는
하이퍼리퀴드가 더 빠른 체인이라서만 생기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하이퍼리퀴드에 익숙해지고,
거기서 거래하고,
거기서 돈을 벌고,
거기서 유동성을 돌리기 시작하면
굳이 다시 돌아갈 이유가 줄어든다.
물론 모든 사용자가 떠난다는 뜻은 아니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가장 큰 정산층과 보안 서사를 갖고 있고,
솔라나는 여전히 강한 소비자 앱, 밈, DeFi 생태계를 갖고 있다.
하지만 특정 영역,
특히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에서는
사용자의 시간과 유동성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크립토는 글로벌이다.
시장도,
유동성도,
사용자도
국경별로 깔끔하게 나뉘지 않는다.
전 세계가 같은 앱,
같은 체인,
같은 유동성을 쓴다.
그래서 어느 하나가 특정 영역에서 압도적으로 좋아지기 시작하면
같은 영역의 다른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빠르게 밀릴 수 있다.
사용자는 더 빠른 곳으로 간다.
더 편한 곳으로 간다.
더 돈이 몰리는 곳으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 오래 머문다.
그동안 대부분의 블록체인 서비스는
솔직히 중앙화 서비스의 아류에 가까웠다.
느렸다.
비쌌다.
복잡했다.
실수하면 돈이 사라졌다.
고객센터도 없었다.
사람들이 그럼에도 쓴 이유는
항상 더 편해서가 아니었다.
탈중앙.
검열 저항.
자기 자산의 직접 보관.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불신.
온체인 투명성.
이런 가치가 있었기 때문에
불편함을 참고 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대중화는
불편함을 참는 사람만으로 오지 않는다.
대중화는
굳이 철학을 몰라도 더 좋아서 쓰는 순간 시작된다.
하이퍼리퀴드가 흥미로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단순히
“탈중앙인데 쓸 만한 서비스”가 아니다.
적어도 일부 영역에서는
중앙화 거래소가 주던 경험을
온체인 방식으로 다시 구성하려 한다.
체감 속도.
실시간 거래 경험.
유���성 집중.
온체인 투명성.
반복 사용성.
그리고 중앙화 거래소가 주지 못하는
새로운 금융 경험.
이제 사람들은
철학 때문에 억지로 쓰는 게 아니라,
그냥 더 좋아서 쓰기 시작할 수 있다.
이건 엄청 큰 차이다.
시장이 철학 위에서만 움직일 때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사용성과 효율 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진짜 확산이 시작된다.
사람들은 검열 저항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더 빠른 체결을 원한다.
사람들은 탈중앙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더 좋은 가격을 ���한다.
사람들은 온체인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손익이 잘 찍히는 화면을 원한다.
이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은 원래 그렇다.
시장은 인간의 이상보다
인간의 행동을 더 정직하게 반영한다.
그리고 인간의 행동은
언제나 말보다 지갑에서 먼저 드러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탈중앙 철학에 큰 관심이 없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검열 저항보다 더 큰 수익일 때가 많다.
탈중앙보다 더 쉬운 접근성일 때가 많다.
순수성보다 더 편한 사용 경험일 때가 많다.
크립토가 가장 뜨거웠던 시절도
가장 탈중앙화된 시절은 아니었다.
오히려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 같은
중앙화 거래소 위에서
누구나 쉽게 들어오고,
쉽게 사고,
쉽게 수익을 상상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그때 사람들은 회사에서 코인 얘기를 했다.
학교에서 코인 얘기를 했��.
뉴스와 유튜브와 커뮤니티가
전부 크립토 이야기로 뒤덮였다.
시장은 철학만으로 커지지 않는다.
시장을 폭발시키는 건
대부분 이념보다 편의다.
그리고 편의에 수익 가능성이 붙으면
그때 시장은 미친 듯이 커진다.
결국 대중은
가장 순수한 시스템으로 가지 않는다.
자기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시스템으로 간다.
그래서 하이퍼리퀴드는
중앙화 서비스뿐 아니라
다른 탈중앙 서비스까지 위협하기 시작했다.
철학이 아니라, 사용성으로.
명분이 아니라, 결과로.
서사가 아니라, 숫자로.
범용성이 아니라, 집중으로.
하지만 좋은 제품이 곧 좋은 투자는 아니다
여기서 투자자는 냉정해야 한다.
하이퍼리퀴드가 좋은 제품일 수 있다.
사용성이 좋을 수 있다.
숫자가 클 수 있다.
사용자 습관을 만들고 있을 수 있다.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강한 서사 중 하나일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제품이
항상 좋은 투자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걸 착각하면 위험하다.
하이퍼리퀴드를 제대로 보려면
찬양하거나 조롱하면 안 된다.
분해해야 한다.
중요한 질문은 하나다.
하이퍼리퀴드는
지나가는 유행인가?
가능하다.
크립토에서는 강한 숫자도 금방 꺾인다.
강한 서사도 한 사이클 뒤에는 식는다.
사용자도 더 좋은 인센티브가 있으면 이동한다.
유동성도 더 높은 수익률을 따라 떠난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이거다.
왜 시장은 지금 이 유행을 ‘합리성’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는가?
그 답은 기술 하나에 있지 않다.
빠른 속도.
낮은 마찰.
유동성 집중.
반복 사용.
실제 수수료.
강한 트레이더 습관.
그리고 선택과 집중.
이 조합은 강하다.
비트코인 이후 시장은
늘 가장 합리적으로 보이는 선택지를 찾아 움직였다.
비트코인 다음에는 이더리움이 그랬다.
이더리움 다음에는 솔라나가 그랬다.
그리고 지금 일부 시장 참여자에게는
하이퍼리퀴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문장을 정확히 해야 한다.
“하이퍼리퀴드가 정답이다”가 아니라..
“하이퍼리퀴드는 지금 시장이 합리성이라고 착각하기 가장 쉬운 조건들을 빠르게 갖추고 있다.”
빠르다.
편하다.
숫자가 나온다.
유동성이 붙는다.
사용 습관이 생긴다.
설명이 쉽다.
그리고 하나의 성공한 서비스에서 시작해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다.
이건 단순한 유행보다 강하다.
왜냐하면 이건
마케팅으로 만든 서사가 아니라
사용자의 반복 행동에서 만들어지는 서사이기 때문이다.
다른 체인들은 말해왔다.
“여기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다른 방식으로 말했다.
“여기서 이 한 가지는 이미 잘된다.”
시장은 종종
전자의 가능성보다
후자의 증거에 더 빨리 반응한다.
무엇이�� 가능한 곳은 멋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매일 돌아오는 곳은 더 강하다.
범용성은 꿈을 만든다.
집중은 습관을 만든다.
그리고 크립토에서
습관은 유동성을 부르고,
유동성은 수수료를 만들고,
수수료는 서사를 만들고,
서사는 가격을 움직인다.
그래서 하이퍼리퀴드를 단순한 유행으로 보기 어렵다.
물론 리스크는 있다.
탈중앙성은 검증해야 한다.
토큰 가치 포착도 확인해야 한다.
매출의 지속성도 봐야 한다.
현재 가격이 미래 기대를 얼마나 선반영했는지도 따져야 한다.
하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하이퍼리퀴드는 이번 사이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질문이 됐다.
그 질문은 이���이다.
블록체인의 다음 승자는
모든 것을 담는 체인일까?
아니면
가장 강한 하나의 사용처에서 출발해
사용자와 유동성과 습관을 장악한 체인일까?
시장은 지금
후자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투자자가 해야 할 일은
그 반응에 흥분하는 게 아니다.
그 반응이
일시적 열광인지,
반복 가능한 구조인지,
토큰 가치로 이어지는지
차갑게 확인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시장은
언제나 가장 합리적으로 보이는 서사에 반응하지만,
가장 합리적으로 보이는 서사가
항상 진실은 아니기 때문이다.
진짜 투자자는
서사가 숫자로 바뀌는 순간과,
숫자가 가격에 과하게 반영되는 순간을 구분한다.
그리고 하이퍼리퀴드는 지금
그 경계선 위에 있는거 같다.
사람들은 더 이상
어떤 기술이 도입되고,
메인넷이 라이브되고,
휘황찬란한 프로젝트들이 들어오면
그곳이 미래의 인터넷이 될 거라는 말을
쉽게 믿지 않는다.
“언젠가 대단한 생태계가 될 것이다.”
“언젠가 수많은 앱이 들어올 것이다.”
“언젠가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다.”
이제 시장은
그런 약속보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을 먼저 본다.
사용자가 있는가.
거래량이 있는가.
수익이 나는가.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가.
결국 사람들은
도시가 만들어지면
언젠가 끝내주는 가게가 들어설 거라는 말보다,
아직 도시가 완성되지 않았더라도
지금 당장 줄 서는 가게가 있는지를 먼저 본다.
그리고 지금 시장이 하이퍼리퀴드에서 보고 있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빛나는 미래의 약속이 아니라,
이미 작동하고 있는 현재의 증거.
그래서 하이퍼리퀴드를 단순한 유행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시장은 이제
가능성을 말하는 체인보다
사용성을 증명하는 체인에 먼저 반응한다.
미래를 주장하는 곳보다
현재 돈이 도는 곳을 먼저 본다.
그리고 어쩌면
이번 사이클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이것일지도 모른다.
크립토 시장은 더 이상 도시 계획서를 사지 않는다.
이미 줄 서 있는 가게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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