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제가 떠난 사이에 인터넷으로 정들었던 예쁜 아이들이 떠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 때 함께 슬퍼하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새의 시간은 너무도 빠르구요…
그 아이들의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저도 아직 생생히 기억합니다. 보호자님과의 세상여행은 참 즐거웠길, 지금도 편안히 쉬고있길..
오랜만에 나나 소식 전합니다. 혹여나 궁금하거나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까 해서요.
나나는 여전히 건강하게, 잔뜩 제멋대로 살고 있습니다. 저의 전근으로 아버지가 주보호자가 되어버린 후 (제 맘에는 안들지만) 더 많은 알곡과 더 높은 샤우팅으로 외동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앵무새의 환경풍부화, 병원 왕래 스트레스 감소, 응급상황 대비 등을 위해 (이동장) 산책에 굉장히 적극적인 1인.
우리 애는 산책을 싫어해요, 우리 애는 이동장에 절대 안 들어가요 하는 보호자님을 만나곤 하는데,
개조차이가 있겠으나 대부분 적응단계를 주지 않아 벌어진 일로 생각합니다😂
우리 나나도 이동장에 스스로 들어가게 교육하는 데에만 1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죠. 그 이동장을 들고 차를 타는데는 다시 1달이 더 걸렸구요…
지금은 나나에게 산책이 없었다면 얼마나 나나가 답답했을까? 싶어요. 실제로 나나는 산책을 잘 못나가는 겨울마다 짜증이 증가합니다.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새 이동장 중간구멍들이 좀 큰데 1도 걱정 안 되는거 신기하다 역시 갓왕관
옛날 모 모란씨는 이동장 문을 따고 이동장을 감싼 가방 안에서 위쪽으로 기어가 가방 위 짬매놓은 천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탈출했음
처음 가방 천 위로 모란 머리가 불쑥 튀어나왔을때의 충격을 잊지못해…
와 이 이동장 물건이네…
나나 알곡에 꼬여서 들어가자마자 안 나오고 자기 집이다 손대지 말아라 선언(?) 하더니
지금은 안에서 부리갈면서 있음 그냥 이대로 재워야겠다
애초에 구조가 아늑하길래 겁쟁이 템이구만 생각했지만ㅋㅋㅋ 이정도로 만족할 줄이야… 돈이 아깝지 않다 대만족 렉산보다 쌈
아쉬운 점도 있는데 일단 가림막을 다 덮어도 남는 구간이 있다…
물론 다 덮는걸 무서워하는 애도 있고, 통풍도 필요하니 이해는 되는데 적어도 옆은 깔끔하게 막아주지 싶음
그리고 가방형 이동장의 특징 횃대 높이조절 불가…ㅠ 이정도 높이면 이동할때 균형을 잃고 미끄러졌다 데미지 있을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