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아! 넓은 바다에서 단디 살아라>
부캉아!
네가 부산 북항에 온 지 벌써 12일 지났구나.
우리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너를 기다리며 하염없이 수로를 바라봤고,
지느러미만 살짝 보여도 환호하고 소리쳤지.
그냥 예뻐 죽겠더라.
넌 부산에게도, 대한민국에게도
가장 소중한 추석 선물이었고,
'해양수도 부산'을 응원하러 온 상징이었어.
너를 향한 ���정과 함성들은
부산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북항을 더 아름다운 바다로 만드는
하나의 목소리가 될거야.
한편으론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기후변화가 너를 북항으로
부른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아.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부캉아~~"
이런 노래를 부르며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섭섭함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젠 큰 바다로 보내줘야 할
시간이 온 것 같아.
넒고 깊은 고향 바다로 돌아가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단디 살아다오.
언젠가 새끼를 낳아,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푸른 부산 앞바다를 지날 때면
“내가 부산 북항 출신 부캉이다”며 자랑도 하고,
널 진심으로 품고 아껴줬던
이 도시와 시민들의 안녕을 한번쯤 빌어다오.
잘 가, 부캉아!
고마웠다.
#부캉이_9월18일_29일
#부산북항 #60만명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