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브는 내 소유물이니까 머릿속은 물론이고 육체와 그 안에 있는 내장까지 전부 나로 채우고 싶어. 모든 의식과 신체기관을 통제하고 그 안에 무엇을 담고 빼낼건지도 내가 정할래.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것 처럼 손톱 끝까지 나로 사무치도록. 노예에게서 나를 제하면 어떤것도 온전할 수 없도록.
노예가 나를 만나서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진짜 자신을 채워가는걸 지켜 보는게 좋아. 불안정한 삶에서 ���렷한 목적을 가진 안정적인 삶으로 변화하는 것. 그 과정에서 나에게도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는 느낌이랄까. 주인과 노예는 서로의 존재 이유를 끊임없이 깨닫게 해주는 관계라고 생각해.
사정제한
번식경쟁에서 태생적으로, 혹은 자의적으로 탈락한 소추 오메가는 일반 남성처럼 자위해선 안된다. 몸뚱이가 그렇게 시킨다고 해서 열등한 계급의 유전자를 세상에 내보이며 자유롭게 성욕을 분출하다니... 다음 세대를 망치겠다는 도전인가? 시건방진 생각을 거세하고 사정을 삼가야 한다.
섹시썅년
연애 초기엔 그렇게 성향이 강하진 않았어요. 남친이 마조 커키 슬레이브가 됐으니까, 내 규칙 안지키고 열받게하면 때렸고 딴남자 신나게 따먹는데... 이 모든게 눈꼽만큼도 미안하지 않은 썅년일수록 흥분하고 나한테 충성하는걸 어떡해. 난 자유롭고 그 모습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왜 때렸냐면, 슬레이브로서 모든 권리 다 바치고싶다 하면서 정작 내가 결정할 부분에 끼어들어서요. 통제권, 위치 차이를 말로만 지껄이는 느낌이라 본보기가 필요했죠. 남친이 워낙 눈치빠르고 똑똑해서 못내려놔서 그랬을수도 있고 내가 진짜 못되고 엄격하게 할 수 있나 테스트한걸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