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에 나서고 싶은 가장 진정한 충동은 소통과 기념을 향한 갈망과 연결돼 있는 듯하다. 말과는 다른 기록을 통하여 사물, 색채, 벽돌의 언어를 통하여 세상에 우리 자신을 밝히고 싶은 갈망.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알리고 싶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에게도 일깨우고 싶은 야망."
"우리는 우리 곁에 없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념하려고 무덤, 묘비, 영묘를 세우듯이, 우리 자신의 중요한 면 그러나 유지하기 힘든 면을 기억하려고 건물을 짓고 장식한다. 집 안의 그림과 의자들은 신석기 시대의 거대한 무덤과 같다(...) 우리의 집 안 설비들 역시 정체성의 기념물이다."
"우리가 감탄하는 건물은 결국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가 귀중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상찬한다. 즉 이런 건물은 재료를 통해서든, 형태를 통해서든, 색채를 통해서든, 우정, 친절, 섬세함, 힘, 지성 등과 같은 누구나 인정하는 긍정적인 특질들과 관련을 맺는다."(알랭 드 보통, 행복의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