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질투에 대해 생각나는 것들.
초대녀를 두 번 경험한 적이 있다. 지금이야 '유니콘'이라 부르며 굉장히 어려운 경험으로 말들 하지만, 나는 전혀 몰랐던, 지금으로부터 15년도 더 된 아무 생각 없던 시기. 부부 사이에 자극을 찾고는 싶은데 아내보단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던 시기였다.
엉덩이가 볼록한 게 아주 예쁘긴 했거든. 집에 오는 차 안에서부터 시작한 불만이 다음 날까지 이어졌다. 내가 처음에 그 불만�� 듣고 생각한 건 "섹스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으면서 고작 엉덩이?"였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다른 여자와의 섹스에 대한 마음 아픔을 그렇게 표현한 게 아니었나 싶다.
그 이후로도 두번인가 더 하이 파이브를 했거든. "그냥 라켓만 부딛쳐도 될 걸 왜 했냐. 좋았겠다." 등 등. 파트너가 이쁜 30대라서 그런건지. "그냥 기뻐서 그랬다. 다음부턴 안하겠다" ���싹 빌고 겨우 벗어났다. 이미 관전에 스와핑도 했는데...ㅠㅠ. 하~ 조심해야지.
혼복 경기 중, 오랜만에 긴 랠리가 이어졌다. 갑자기 날린 다운 더 라인에 게임! 이 맛에 테니스 치지!!하는 짜릿함에 파트너와 기쁨에 하이파이브. 그 땐 몰랐지. 아내가 보고 있는 줄. 돌아오는 차에서부터 분위기가 이상했는데, 집에오니 하이파이브는 왜 했냐면서 뭐라하네.
테니스를 친 지 2년이 넘었다. 테니스의 시작은 역시 부부관계 때문으로, 나는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지금이야 공감하고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그땐 아무리 생각해도 새��같이 일어나서 추우나 더우나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전혀 이해 안 가는 행위���기 때문이었다.
때 시작하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