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70%는 일베 장난을 치는 것 같다. 장난에 참여하지 않으면 왕따당한다.”
배재고 야구부 혐오 구호 사건을 다룬 기사에서 배재고의 한 재학생이 한 증언입니다. 저는 이 한 문장이 어떤 여론조사보다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교실의 분위기는 정치인도 학자도 아니고 그 교실에 앉아 있는 학생이 가장 잘 압니다.
아이들은 혐오를 신념이 아니라 놀이로 소비합니다. 참여하지 않으면 왕따가 되는 또래 생존의 문법입니다. 그리고 학교는 민주화운동의 역사는 가르치면서 그 역사를 조롱하는 혐오 표현이 왜 문제인지는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학생 스스로 “어떤 혐오 표현이 있는지, 왜 나쁜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배우고 싶다는 아이들���게 우리가 가르치지 않은 겁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아이들은 가해자이기 전에 혐오를 유머로 포장해 파는 산업에 빼앗긴 볼모입니다. 처벌과 훈계로 끝내면 아이들은 반성이 아니라 반항을 배웁니다. “우리가 뭘 잘못했느냐”고 되묻는 학생이 이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꼰대식 훈계는 혐오 산업이 가장 반기는 마케팅입니다. 저들은 “거 봐라 꼰대 어른들은 너희를 미워한다 저들은 전교조 좌파다”라고 속삭이고 “저들은 민주당 지지자”라며 선동합니다.
치열하게 설득하고, 설명하고, 그들의 언어로 다시 가르쳐야 합니다. 왜 그 구호가 누군가의 죽음을 조롱하는 말인지, 왜 그 장난이 장난이 아닌지. 지금 이 교실을 방치하면 저 아이들이 유권자가 되는 날 우리는 혐오를 유머로 배운 세대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때 가서 후회해야 늦습니다.
이��로 방치한다면 민주당은 70%의 콘크리트 반 ���주당 세대를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지금 당장 혐오 산업이 판을 치는 SNS와 교실로 들어가야 합니다. 문화전선을 구축하고 교육 정책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그들의 문법으로 치열하게 설득하고 치열하게 설명해야합니다. 제가 매번 문화전쟁을 절실하게 호소하는 이유가 바로 지금도 교실 안에 있는 이런 학생들의 생생한 증언 때문입니다.
https://t.co/pgUBQJGJ9a
~~노가 경상도 방언입니다 라는 주장의 근간은 '세상에 일베노는 없다'라는 주장이다. 다 원래 있던 사투리니까. 그런데 세상에, 일베노가 배재고 학생의 입과 증언에 의해서 버젓이 존재가 증명이 되었다. 이 경우 유일한 살길?은 일베노와 경상노를 구분하는 거 였는데, 그게 구분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