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도 싫고 저 놈도 싫다며 모두까기 인형 모드인 사람이랑은 내가 삶의 가치관이 잘 안 맞는 거 같애…
다 싫을수는 는데 그나마 나은 쪽에 조금 더 힘을 실어 줘야지…
시니컬한 냉소는 아무런 힘이 없어.
전혀 멋있어 보이지도 똑똑해 보이지도 않아.
사십 넘어서 그러면 더 보기 싫어..
<더 평등한 사회를 향한 진보정치의 꿈을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기간 동안 서울 시민들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 집에서 일터로, 일터에서 집으로 향하는 고단한 발걸음들이 이 서울을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노동하는 사람이 가난해지지 않는 도시, 집값과 월세 걱정에 삶이 무너지지 않는 도시, 장애인과 여성, 성소수자와 이주민, 청년과 노인 모두 밀려나지 않는 도시. 삶이 너무 힘들어서 다음날 아침 일어나는 게 싫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서울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선거운동 동안 정말 많은 시민들을 뵈었습니다. 응원의 말씀, 자신의 절절한 사연, 진보정치에 대한 꾸짖음의 말씀을 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모든 분들이 거대한 빌딩과 화려한 개발의 도시가 아닌,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도시의 시민들이셨습니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신호등 연대라는 이름으로 공동대응에 나서주신 노동당과 녹색당 동지들, 당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꺼이 선거에 뛰어들어주신 전국의 후보님들, 저와 진보정치의 미래에 소중한 한 표를 보내주신 모든 유권자 시민들, 부족한 저와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주신 수많은 당원님들, 불철주야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이번 선거를 이끌어준 선거 캠프원들, 그리고 노동현장 곳곳에서 정의당을 알려주신 노동조합 동지들.
보내주신 마음과 기대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책임은 온전히 저의 부족함에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부족했던 점들은 모두 저의 과오로 생각해주시고, 진보정치를 향한 희망의 불씨는 꺼뜨리지 말아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함께 선거를 치른 모든 후보들께도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합니다. 경쟁 관계였지만, 서울의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돌려놓고 싶은 마음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당선되실 후보님께서 부디 서울을 평등한 도시로 만들어가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노동 현장에서, 시장 골목에서, 지하철역 앞에서, 거리에서 제가 만난 모든 분들의 얼굴을 기억하겠습니다. 더 나은 삶을 바라는 모든 시민들의 목소리가 진보정치의 소명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선거는 끝났습니다만, 더 평등한 사회를 향한 진보정치의 꿈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노동소득만으로 살 수 있는 사회, 공공의 책임이 강화된 사회, 차별과 배제가 아니라 연대와 평등이 일상이 되는 사회를 향한 꿈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그 꿈을 계속 지켜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내주신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진보정치의 여정을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2026.06.03.
권영국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