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육훈#게스트하우스
-혼자 왔어요?
너무 작업멘트였나. 배낭여행으로 게스트하우스에 왔는데 같은 방에 취향인 얼굴이 있어 말을 검.
결과는 무시.
-전 오늘 서쪽바다쪽으로 가보려 하는데 혹시 어디로 가세요?
너무 소극적으로 말했나. 다음날 아침 나가려 하기에 말 걸어봄. 이번에도 무시.
-왜요? 내가 맞다고 하면 어땠을 건데?
-...둘 다 상관 없는데요?
고개를 휙 돌리더니 변명을 늘어놓는다.
-난 좀 섭섭했을 것 같은데, 내 쪽에서 이렇게 좋아서 적극적으로 다가간거 처음이예요.
다시 반대방향으로 돌려 커다랗게 변한 눈과 마추더니 벚꽃과 같은 색으러 물들었다.
#섭훈#나지금고백하는거예요
만개한 벚꽃 사이로 붐비는 사람들과 그 속에서도 유일하게 빛나는 그 사람
-같이 놀래요?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햇살때문에 찡그리던 눈을 예쁘게 접어 아이처럼 고개를 끄덕인다
-아니... 친구는 많은데, 벚꽃 보고 싶어서 나왔는데 막상 놀아줄 사람이 없는 거예요
예쁘지만 도도하게 생긴 외모는 목련과 같았고 그에 반하는 쫑알쫑알 거리는 말투는 개나리만큼이나 귀여웠다.
-그럼 운명처럼 날 만난거네요?
-그렇다니깐요..!! 근데 원래도 다른 여자들 작업걸때도 그렇게 적극적이에요?
고개를 내저으며 만나본적 없다는 말에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신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