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헌책방 탐방을 좋아한다. 헌책방 특유의 눅눅한 냄새, 빛이 바래 누렇게 된 종이와 오래된 활자체가 주는 특유의 향수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보다도 헌책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유희는 바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이런 것이다. 10년 전에서 길게는 30년 전에 쓰여진 책 중에
변화해 왔는지를 추적해보는 것도 특별한 유희거리가 된다.
오늘 건진 책은 90년에 쓰여진 2000년의 대한민국을 전망하는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낙관적인 기조를 가지고 있으나, 90년대 중반 이후의 IMF 사태를 알고 있는 내게는 다소 안타깝게 읽힌다. 더불어 IMF 가 없었다면 이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