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피터
해피는 토니가 남한테
물건을 직접 건네받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걸 오래 봐서 알고 있었다
누가 서류를 건네면 테이블에 놓으라고 하고, 음료를 줘도 직접 받기보다는 옆에 두라고 하는게 익숙했다.
어느 날 피터가 연구실에 들어와서 토니한테
작은 부품 하나를 내밀었다.
“스타크씨, 이거 찾으셨죠?”
토니는 하던 일을 멈추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손을 뻗어서 피터 손에 있는 부품을 받아갔다.
해피는 그 장면을 보고 잠깐 멈춤.
그리고 일부러 다시 확인하려고
토니한테 커피를 건넸지만 쳐다보지도 않고
“거기 놔.”
“……”
주방에 갔다온 피터가 토니한테 물 한 병을 내밀었다.
“스타크씨”
“응.”
이번에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가는 토니
해피가 두 사람을 번갈아 보다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음.
“……허?”
토니가 고개를 들어서 해피를 쳐다본다.
“뭐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해피는 그냥 입을 다물기로 했다
보스는 피터 파커에게만
예외가 너무 많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