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9분' 연장 11회 혈투 '승리 못지 않은 무승부였다'…팬들까지 감동시킨 집중력 '키움야구는 이런 맛'
'눈물나더라.' 키움 히어로즈 팬들의 말이다. 키움에게는 승리 못지 않은 무승부다. 다 졌던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어 내며 패전을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키움은 후반기 첫 주말 4연전을 '3승1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기분 좋게 고척으로 돌아갔다.
무엇보다 타선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전반기까지 키움의 팀 타율은 2할3푼4리. 9위(2할6푼)와도 꽤 차이가 나는 10위였다.
하지만 후반기 팀타율은 3할1푼이다. 1위(3할1푼7리)에 이어 2위다. 그토록 바라던 홈런도 4경기에 5개나 터졌다. 임병욱은 한화와의 4연전중 3경기에 출전해 7타수 5안타의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맷 데이비슨은 16타수 8안타(1홈런), 히우라가 20타수 17안타로 '2용타' 카드도 확실히 통했다. 이제 이 상승세를 어떻게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57패로 인해 '꼴찌 탈출'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의 기세라면 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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