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3Bg 그럼 형이 과거에 매여 꿈에서 돌아오지 않는 일은 없길 기꺼이 바라는 게 좋을까나? 난 물론 잘 지냈지. 잠에 든 마왕을 굳이 깨울 정도로 재미없는 날들을 보냈다는 건 흠이지만, 보기 힘든 얼굴을 봤으니 만족이야. 그러는 형은? 아픈 곳은 없어?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한데.
@happ1n 서두가 길어졌네. 말을 늘어뜨렸지만 결국 소라가 보고 싶었단 소리야. 네 생일을 축하해 주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꽤 크지만… 그 중요한 날을 잊은 날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을 만큼 원통하지만…… 큼. 소라 네가 지금이라도 괜찮다면 누구보다도 성대하게 축하해 주고 싶어. …내게 기회를 줄래?
@happ1n 네가 내게 미안해할 일은 그렇게 귀엽게 태어난 것 말고는 없으니 미안해하지는 않아줬으면 하는데, 소라. 그나저나 내가 너무 늦었나? 음…… 정리하지 못한 일을 다 정리했더니 어느새 시일이 가을이 다다랐으니 사과는 아무래도 내가 해야 마땅하겠어…… 오래 기다렸니?
@BLU3B1RD__ 뭐? 누가 누구랑 손을 잡고 함께 다녀? 그런 기억 나한테는 없으니까 멋대로 지어내서 말하고 다니지 마. 특히 소라한테는! 흥. 오래 살긴 살 거지만 나는 죽어도 죽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 바퀴벌레 같은 존재잖아. 유령이라고 해서 행복할지 어떨지는 모르는 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