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하다가 3 하니까 애들이 너무 애기임
오늘 교과시간 끝나고 복도에 줄 서는 동안 애들이 살짝 떠들길래
누가 내 손 잡고 갈래 -- (해석: 떠들지마라) 했더니 다들 저요!!!!!! 저요!!!!!!! 하고 더 큰 난리를 치기 시작함 ㅎㅎㅋ 선생님이 미안하다.............
1년차 때는 맞춤법 띄어쓰기를 열심히 고쳐줬는데 이제는 애들이 일단 틀려도 괜찮으니까 일단 글로 표현하는 능력 그 자체를 배웠으면 좋겠어서 (어른들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스마트폰 중독인 아이들이 수두룩함) 어떤 주제를 내줄지, 어떻게 답장을 써줄지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이게 되는 것 같다
반 이름을 정하고나서부터는 그냥 나 혼자 모든 대상에 반 이름을 연결시키곤 하는데 (예: 나비반이라고 치면 이 닦기 교육을 하면서 그린 이빨에다가 나비 날개 달아줌)
오늘은 어떤 애가 내가 그린 졸라맨에다가 날개를 달아달라고 먼저 이야기해서 ���겼듬 우리는 모두 하나라고 열심히 세뇌시켜야지
그래서 나는 그 학생한테 뭔가 잘해줬다는 인식이 없는 채로 개별반 선생님께서 날 기억할 거라는 생각도?? 안했는데 어제 개별반 선생님이랑 통화하다가 그 선생님이 "00이가 선생님 반에 가서 정말 다행이에요~"라고 말씀해주신 거 듣고 예상치 못한 오묘한 기분(p)을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