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_cheesi 내어줄지, 말지 결정하는 건 장난감이 아니였을텐데? 과연...그 욕심 하나는 한없이 높은 모양이군.
(잠시 생각을 곱씹더니, 감각이 잦아들자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큭큭큭큭...그래! 그 정도는 감수해야 거래라 할 수 있지 않겠어. 네 갈망을 천천히...숙성하는 대신 요구할 대가는 무엇이지?
@oven_wander1 흐음, 이건 처음 보는 일인데. 시공간의 균열에서 쥐새끼처럼 기어나온....그래, 다른 기억을 가진 같은 쿠키라 칭하는 바가 좋겠어. 큭큭큭큭...
하지만 그리 급하게 갈 필요는 없을텐데? 우린 네 녀석에게 볼일이 많거든, 반죽 한 점도...남김없이 말이지.
@YourHostBS_0212 흐음, 틀려.
비루한 반죽으로 태어난 이상 갈망 하나쯤은 품고 살기 마련이지...조금만 기울어지는 순간 짙은 절망으로 치닫는 건 매한가지고.
차라리 그렇게 텅 빈 껍데기로 전락하는 편이, 진부한 삶엔 조금 더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가 되지 않으려나? 큭큭큭큭...
@brie_cheesi 아직도 이것이 거래라고 생각하나, 수도 없이 내렸던 선고를 깔끔하게 잊어버린 모양이지?
(생기를 빨아들일듯한 기운이 인식 저편까지 엄습해온다. 마치, 기억의 한 부분을 잡아 뜯어내려는듯이.)
더불어, 나는 자선사업까지 겸하고 있진 않거든. 하찮은 대안조차 제시하지 못하겠다면..
@brie_cheesi 큭큭큭..글쎄, 언제 사카르펄이라고 했던가? 허영 부리는 사이에-천칭은 기울어졌군.
(촤르륵-무수히 많은 금화들이 쏟아져내리더니, 이윽고 반죽이 검은 형체로 뒤틀리기 시작한다.)
자...말하지 않았던가? 징수하러 온 건 처음부터....귀한 것 따위가 아니였다고.
@YourHostBS_0212 큭큭큭큭...귀가 따가울 정도로 수다스러운데, 혀를 놀려서 받는 이목이 네가 갈구하는 바인가?
(캉-스틱이 ���면을 한 번 강타하고, 꽁지머리가 휘날렸다.)
적어도 산계의 기본은 있군, 인정하지. 진부한 수다쟁이였다면..지금 이 자리에서 그 보라빛 반죽까지 모조리 천칭에 으깨넣었을테니.
@brie_cheesi 들어보지 못한 영예가 무슨 소용일까, 그럼 이젠 마땅히 내 질문을 던져주지-물정도 모르는 피라미여.
(맹렬한 악의가 서린 검은 힘이 금빛 파장과 함께-흘러내리자마자 땅을 말려버렸다.)
너희같은 하찮은 반죽이에게 과분할 정도로 위대한 기근이 친림했는데, 목숨이 멀쩡함에 먼저 감사하지 그러나?
@brie_cheesi (캉-지팡이를 슬며시 기울인 채, 비웃는 금빛 눈을 도르륵 굴렸다.)
의기양양함의 재미있는 점을 알고 있나? 불신이 더 크게 번질수록...애써 숨기고픈 마음은 허기진 메뚜기 떼처럼 커져간다는 점이지.
손에 넣지를 못했, 비루하게 식솔들이나 갈책하고 있는 것 정도는...훤히 보이거든.
이토록 충만하고, 가치 있을수가...큭큭큭큭, 머지 않은 도래를 찬미하고자 흑자일색인 장부를 준비한 모양이지?
오래간만의 성찬이 될 듯 하지만, 금화를 내밀기 전에...천천히 징수하는 미각을 기쁜 마음으로 즐겨볼까, 비루한 갈망에 곧 공허하게 텅 비어버릴 그 절망의 감미로움��� 말이지.
이토록 충만하고, 가치 있을수가...큭큭큭큭, 머지 않은 도래를 찬미하고자 흑자일색인 장부를 준비한 모양이지?
오래간만의 성찬이 될 듯 하지만, 금화를 내밀기 전에...천천히 징수하는 미각을 기쁜 마음으로 즐겨볼까, 비루한 갈망에 곧 공허하게 텅 비어버릴 그 절망의 감미로움을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