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검사는 어두운 침실에서
무드등만 켜두고 하는 걸 즐겨요.
엎드린 채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몸이
마치 은은한 조명 아래 전시품 같거든요.
적막을 깨지도, 움직이지도 말고
그저 지그시 눈 감고 느껴봐요.
당신을 섬세하게 훑는 시선과
스치듯 옅은 손길의 감촉을.
#에세머
서브에게 냉정해야 할 때면,
마음이 편치 않더라도 주저하지 않되
속은 따뜻한 온기를 잃지 않을 것.
어느 때보다 언행에 주의를 기울이고
상처를 주지 않도록 세심히 살필 것.
서로의 눈높이와 속도의 차이를 고려해
기준을 세우고 일관성을 유지할 것.
자기 자신도 돌아볼 것.
#에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