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줄리엣 뮤덕 입장에서 처음 캐스팅 떴을 때 솔직히 좀 실망했었어요. 17년 만의 재연(앙코르 제외)이었는데 로미오가 전부 가수 캐스팅이었거든요. 당시엔 아이돌이 뮤지컬 하는 걸 좋게 보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저 역시 반갑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친구 때문에 반강제로 커튼콜 영상도 보고 홍보도 하고 티켓도 잡다 보니까 어느 순간 친구보다 제가 우빈 로미오를 더 좋아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다가 우빈 님 자체도 좋아하게 됐고요. 😂
커튼콜 데이 때마다 서치하면서 영상 챙겨봤는데 어느 날 발성이 달라진 게 느껴졌어요. 버블에서도 발성 연구를 계속 하고 계셨다는 이야기를 보고 "아, 진짜 뮤지컬에 진심이구나" 싶어서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빈 님 덕분에 뮤지컬에 도전하는 가수들에 대한 인식도 조금은 바뀐 것 같아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뮤덕으로서 러비티 분들께는 괜히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엠스텐 때문에 지방 공연 취소 소식도 계속 들리고, 관련 스핀이나 디엠이 올 때마다 얼마나 속상했을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혹시라도 억울한 상황이 있었을까 걱정도 많이 됐고요.
우빈 님도, 러비티 분들도 첫 뮤지컬 기억이 안 좋게 남을까 그게 제일 걱정됐습니다. 진짜 뮤덕 입장에서 괜히 죄송한 마음이 컸어요. 데뷔작이 이런 일을 겪은 경우는 정말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아 진짜 쓰다 보니까 눈물 날 것 같네요... 🥲
저한테 로미오는 진짜 우빈 님 한 명뿐이에요. 무대 위의 우빈 로미오는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빈 님의 뮤지컬 배우 생활을 누구보다 응원합니다. 차기작 기대할게요! 💙
#로미오와줄리엣 #로미오 #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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