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은 대중이란 잘난 놈들이 정한 대로 끌려갈 뿐이야. 우리가 코앞에 닥친 일이나 연애에만 매달린 사이 멋대로 일을 진행하고, 그러다가는 문제가 되는 짐짝만 덜컥 떠맡긴다니까. 그래가지고, 잘난 놈들은 저런 CCTV 너머에서 놀라 쩔쩔매는 우리를 비웃고 있지.”
< 골든 슬럼버 >
중독의 특성은 그 주체를 향한 지독한 자기 파괴의 열정에 있다. 그것은 쾌락을 매개로 그 주체의 완전한 죽음을 목표로 한다. 그의 육체를 모두 갉아먹고 영혼을 완전히 연소시킬 때까지 중독은 멈추지 않는다. - 천명관 < 고령화 가족 > p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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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가 '인생을 사는 보람'이니 '자아 찾기'같은 건 현대병의 일종이다. '모두가 주역'이라느니 뭐니 매스컴에서 듣기 좋은 소리를 속삭인 시점에서 사람은 새로운 고민을 갖게 됐다. 나까지 셈에 넣지마. 네가 뭐라도 되냐? - 오쿠다 히데오, < 항구마을 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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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신의 뜻을 알고 있다고 확신한 이들이 저지른 악행으로 가득차 있다. 구약의 여호수아가 그랬고, 중세의 십자군이 그랬고, 가깝게는 알카에다와 ISIS가 그랬다. - 우리 두 사람/김영하 pp.338-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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