뵴구랑 절대! 안사귀어주는 녜쥰이로.. 돌핑..
💗 혀엉 뭐해ㅇ? 술 한ㅈㅏㄴ 할ㄹ ㅐ요?
'얘들아 나 먼저 간다' 뵴구의 문자를 확인한 녜쥰이는 바로 짐을 챙겨 자리를 뜨려하지. 같이 술먹던 친구들은 그런 녜쥰이의 모습이 하루이틀이 아니라는 듯 놀라지도 않았어. 다만 한두말씩 보탰지. '야, 너는 진쯔 자존심도 안상하냐?' '쟤 또 갑자기 호출하는거 보니까 헤어졌나보네.' '이번에는 얼마나 사귀었더라?' '호구짓도 하루이틀 해라 너.' 걱정반, 놀림반의 말들에 녜쥰이는 그냥 씨익 웃기만 했어. '미친놈. 그래도 좋다고 웃는거 봐라.' 누군가의 말에 '맞아. 나 좀 미친거 같긴 해.' 대답한 녜쥰이는 이어 이렇게 말했어. '그리고, 사실, 재미있어.'
도착한 술집에서 뱜구는 이미 취할만큼 마신 후인지 붉게 익은 얼굴로 녜준을 맞이했지. 평소에는 똘망똘망 컸던 눈이 술기운에 반쯤은 감겨 있었고, 눈동자에는 눈물이 고여서 분홍빛의 눈이 흐리게 반짝였어. ���준의 얼굴을 발견한 뱜구는 활짝 웃으면서 양퍌을 벌렸지.
💗 와! 우리 형 왔다아~ 우리 녜쥰이 혀엉~
누가봐도 '나 안아' 포즈였던 뵴구의 양팔을 싹 피해 맞은편에 앉은 녜쥰이야. 갈 곳을 잃은 뵴구의 팔은 허공에 한참 멈춰있었어. 흠! 채뵴구는 미묘한 표정과 함께 한숨같은 콧소리를 내며 팔을 거뒀지. 그리고 제 맞은 편에 앉아서 빈 술잔에 술을 따르는 남녜쥰을 조용히 바라봐. 또 왔네. 부르자마자. 그런데 절대 나한테 여지는 안준다니까. 나 좋아한게 벌써 몇년째면서. 진짜 이상한 형이야,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