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다행인 건 죽음에 이르지 않는다는 것. 다만 죽어도 살아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근데 어떤 삶을 살았길래 이렇게 만신창이지? 보통 학생들한테는 이런 경우가 드문데···.
“야, 포도야. 포도! 정신 차려!”
생각에 잠기느라 옆에서 최요원이 부르는 걸 그제야 인식했다.
왜냐하면··· 이 재난, 아니 백일몽 측에서 D등급 어둠으로 분류한 이유는 이 어둠에 진입한 인원 중 한 명을 지정해서 이야기가 전개되게끔 하기 때문이지. 장르는 매번 달라지지만··· 그 '장르'가 정해지는 기준은 지정된 사람이 살아온 삶이나 살아온 방식을 통해 정해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