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사육곰 농장에서 구조되어 화천 곰 보금자리로 온 어미 곰과 새끼 곰의 하루는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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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다양한 시설을 오르내리며 움직여 보고 채소와 과일, 나뭇잎 냄새도 맡아보고 맛보기 바쁩니다. 특히 새끼 곰은 어미 곰을 따라 해보기도 하고 스스로 다양한 도전도 해보며 몸도 마음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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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되는 곰의 수명은 30~35년입니다. 곰은 구조 후 개인에게 입양을 보낼 수 없기 때문에 구조하는 순간부터 평생을 책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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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한 곰들이 지낼 넓은 공간이 필요한 것은 물론, 매일 곰들의 방을 깨끗이 청소하고, 다양한 채소와 계절 과일, 견과류 등 먹이를 챙겨 주어야 합니다.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의료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방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지낼 수 있도록 풍부화 시설을 만들고, 곰들이 거닐 수 있는 곰숲을 조성하고, 곰들의 건강과 안전을 매일 꼼꼼히 점검하고, 각 곰마다의 매시간을 돌봄 일지에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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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 갇힌 곰들은 평생을 좁고 단조로운 공간에서 물 한 모금 마음껏 마시지 못하고 견뎌야 했습니다. 그들을 위해 매일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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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220마리의 곰들이 사육곰 농장에 갇혀 있습니다. 구조가 되거나 죽어서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를 후원하고 활동에 참여해주시면 사육곰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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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동물들과 가볍게 만나기도 하고 무겁게 만나기도 하는 측면들을 새로운 지점으로 쓰셨어요. 단순한 동정도 아니고, 무조건적인 이해도 아니고 섬세한 방향으로 가신 것 같아서 다른 책, 다른 지면이 그분께 가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진짜 글을 잘 쓰시기 때문에..."
#적수다#정세랑#최태규
지난 5월 초 여주 사육곰 농장에서 구조된 어미 곰과 새끼 곰의 이름을 드디어 정했습니다! 정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셔서 저희는 예상보다 긴 시간 동안 즐겁게 고민했습니다.
우리가 곰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이름, 잘 지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드러나는 이름, 그리고 우리에게 온 곰들을 부를 때 입에 붙기 쉬운 이름으로 골랐습니다. 참여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정된 이름은…(두구 두구)
어미 곰은 ‘해야’, 새끼 곰의 이름은 ‘산들’로 정했습니다!
‘해야’는 박두진 시인의 시 「해」에서 해가 가진 의미를 담았습니다, 어둠을 몰아내고 세상을 밝히는 해, 강하고 밝음,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단순하게는, 뜨고 지는 해가 보이고, 계절이 지나는 것을 알 수 있고, 볕이 잘 드는 보금자리에서 잘 지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산들’을 제안해주신 분은 두 곰을 보는 순간 산들바람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산과 들을 전부 안겨줄 수는 없지만 화천 보금자리의 곰숲에서 흙과 풀을 밟으며 나무를 타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해야와 산들이 매일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며 잘 지낼 수 있도록 돌보겠습니다. 여전히 농장에 남아있는 곰들을 생각합니다. 해야와 산들처럼 구조되어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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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금자리프로젝트 #생츄어리 #Projectmoonbear #sanctuary
배설물이 쌓인 좁은 뜬장에서 새끼를 낳아 3개월간 길러낸 어미 곰은 화천 곰 보금자리로 구조된 이후에도 매일 새끼를 돌보느라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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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곰은 어미에게 천진난만하게 장난을 치고 응석을 부리다, 엄마 배 위에 올라가 낮잠을 자곤 합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어미 곰과 새끼 곰 모두 서로가 곁에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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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불법 증식으로 태어난 6마리의 새끼 곰을 확인하고도 격리를 미루는 바람에 5마리가 사망하고 한 마리만 구조가 된 사례가 있습니다. 어미곰은 농장에 남기고 새끼 곰만 구조가 되어 공영동물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새끼곰은 방사장도 쓸 수 없고 바람도 통하지 않는 좁은 방에 2년 넘게 갇혀 지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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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5월 6일, 수많은 분의 민원 동참 덕분에 이번에는 어미와 새끼가 함께 구조되어 화천 보금자리로 올 수 있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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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곰 종식 법(야생생물법)이 2026년 1월부터 드디어 시행되었지만, 농장에 갇힌 사육곰들의 현실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불법 증식으로 태어난 이 새끼 곰이 웅담채취 농장에서 태어난 마지막 사육곰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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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금자리프로젝트 #생츄어리
#Projectmoonbear #captive_bears #sanctuary
깨끗한 물그릇이 신기해 조심스레 핥아 보곤 하던 새끼 곰. 이제는 뽕잎과 사과는 물론, 당근이나 호박에도 도전해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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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개월령이라 이빨이 다 자라지 않아 씹어 삼키기는 어렵지만, 이것저것 맛보는 것만으로도 매일이 즐겁고 신기한 하루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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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쑥쑥 빠지던 뜬장을 벗어나 오물 없이 포근한 바닥을 딛고, 마음껏 오르내릴 수 있는 구조물과 당근이라는 새로운 채소까지! 모든 게 그저 신이 나는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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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곰과 새끼 곰이 신선한 음식을 먹으며 안전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육곰을 위한 여정에 앞으로도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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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금자리프로젝트 #생츄어리
#Projectmoonbear #captive_bears #sanctuary
2022년 11월,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동물원수족관법)이 국회를 통과해 전면 개정되었습니다.
개정 동물원수족관법 제15조(금지행위)에는 오락이나 흥행을 목적으로 스트레스를 가하는 올라타기, 만지기, 먹이주기가 금지되어 있으나, 환경부는 동법 시행령으로 “보유동물을 활용한 교육 계획에 포함된 행위”라는 예외 조항을 만들어 어느 동물원에서나 동물을 올라타고 만지고 먹이 줘도 되도록 법의 취지를 왜곡했습니다.
그 결과, 개정법이 시행된지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전국의 동물원들에서는 이 금지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4일 방영된 <MBC 스트레이트>에서 관할구청 공무원은 동물을 만지는 행위만으로는 업체에 과태료를 매기기 어렵고 업체가 만지기를 “권하는 의도”가 있어야 단속할 수 있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최소한의 동물복지를 강제하는 법을 만들어도, 법을 집행하는 주체들인 환경부와 지자체가 이 법을 무력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대중의 동물복지 감각과 입법부의 변화 의지를 관료제가 따라가지 못하고, 동물원 업계의 민원에 딸려가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이번 늑구 탈출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환경부는 “2027년 12월까지 전국 동물원의 90% 이상에 허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동물원들을 어떻게든 영업하도록 허가해주겠다는 ‘대책’에 가깝습니다. 동물복지보다 기준 미달 동물원의 영업권을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환경부가 이렇게 이상한 결론을 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동물원이 문을 닫으면 거기 살고 있는 동물을 보낼 곳이 없다는 논리입니다. 사육곰 문제를 끝내지 못하고 질질 끄는 이유와 정확히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MBC 스트레이트>는 그 대안을 정부 지원 없이 실현하고 있는 곰보금자리프로젝트를 취재하여 화천 곰보금자리의 이곳 저곳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정부가 동물의 문제를 얼마나 안이하게 여기는지, 정부가 꼬아놓은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대안이 필요한지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여주 사육곰 농장에서 구조되어 화천 곰 보금자리로 온 어미 곰과 새끼 곰의 하루는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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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다양한 시설을 오르내리며 움직여 보고 채소와 과일, 나뭇잎 냄새도 맡아보고 맛보기 바쁩니다. 특히 새끼 곰은 어미 곰을 따라 해보기도 하고 스스로 다양한 도전도 해보며 몸도 마음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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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되는 곰의 수명은 30~35년입니다. 곰은 구조 후 개인에게 입양을 보낼 수 없기 때문에 구조하는 순간부터 평생을 책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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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한 곰들이 지낼 넓은 공간이 필요한 것은 물론, 매일 곰들의 방을 깨끗이 청소하고, 다양한 채소와 계절 과일, 견과류 등 먹이를 챙겨 주어야 합니다.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의료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방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지낼 수 있도록 풍부화 시설을 만들고, 곰들이 거닐 수 있는 곰숲을 조성하고, 곰들의 건강과 안전을 매일 꼼꼼히 점검하고, 각 곰마다의 매시간을 돌봄 일지에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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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 갇힌 곰들은 평생을 좁고 단조로운 공간에서 물 한 모금 마음껏 마시지 못하고 견뎌야 했습니다. 그들을 위해 매일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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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220마리의 곰들이 사육곰 농장에 갇혀 있습니다. 구조가 되거나 죽어서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를 후원하고 활동에 참여해주시면 사육곰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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