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힐젊마 다이너 데이트 이거 진짜 좋은데... 어둑해지는 하늘 아래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반짝이는 다이너 창가 자리에 둘이 마주보고 앉아 밥먹고 밤이 깊어 열대야에 잠들지 못한 사람들이 야식을 먹으러 한두 테이블 채우러 올 때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떨고 이야기 들어주는 둘
마치는 햄버거에 감튀에 소다 한번 리필하고 디저트까지 싹싹 긁어먹는 동안 힐리는 스테이트가 매쉬드 포테이토, 콩, 그리고 서버가 레몬 슬라이스 띄워준 얼음물 정도 먹고 있을 것 같음
마치는 힐리의 생각보다 훨씬 잘 먹고 힐리는 마치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 먹는... 그런 거
해 쨍쨍한 여름날에 얼음 가득 넣은 소다 쭉 빨면서 교통정리하는 젊마치 상상... 다들 더위에 짜증나서 인상 찌푸리고 걸음을 빨리하는 와중에 사거리 한복판에 선 잘 빠진 몸매의 경찰관은 모두의 이목을 끌고••• 분명 땀뻘뻘 흘리고 있는데 이상하게 혼자만 뽀송하고 예뻐보임
미스터 홀랜드 마치, 내가 내려서 당신을 차 안에 처넣기 전에 타는 게 좋을 겁니다.
우와, 무서워!
전혀 겁내지 않는 표정으로 차의 반대편으로 돌아가 조수석에 홀랑 올라타는 마치 그래도 홀랜드가 들어가긴 했으니까 봐줄까, 라는 생각 중
한편 힐리는 단단히 잘못 걸린 것 같아서 지친 얼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