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님, 참혹한 심정으로 고언드립니다.
어찌 본인의 지역구인 송파구에서 벌어진 일임에도
발걸음조차 하지 않고 뒷짐만 지고 계시는 겁니까.
국민은 그대들의 알량한 계파 갈등 따위에 관심 없습니다.
주권자를 주권자답게 받들지 않는 기득권에 분노하신 것입니다.
지켜졌어야 할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기에 분노하신 것입니다.
국회의원 단체 대화방 내용을 공개하는 패륜은 또 무엇입니까.
반복되는 선배 정치인의 추태에 이제는 서글픈 마음마저 듭니다.
서울시장의 당선은 이재명 민주당의 패악에 분노한 민심의 결과이지
무능하고 비겁한 회색분자들을 어여삐 여긴 결과가 아님을 아십시오.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이재명 같은 음주운전 전과자를 공천하고,
극우 몰이로 공천 갈등을 촉발한 것 역시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의원님께서는 공복(公僕)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지요.
그 말씀을 지금도 스스로에게 적용하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조잡한 계파 논리에는 관심 없습니다.
지금의 고언으로 어떤 보복과 불이익이 따를지도 차마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정치는 무엇보다도 주권자의 뜻을 받드는 일이어야 합니다.
참정권이 짓밟힌 국민을 외면하는 이는 정치할 자격이 없습니다.
국민을 배신하는 정치는 끝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