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태도, 마음가짐, 일 하는 방식... 내가 버거워할 때마다 주인님은 힘듦을 위로하고 방향을 제시 해 주었다.
타인과의 갈등을 무서워 하는 내가 타 기관 담당자와 논쟁을 했다는 소식에 제일 기뻐했던 건 주인님이었다. 그로 인해 나는 애정을 느끼고 행복을 깨닫곤 한다.
내게 플레이는 순간이다. 짓밟히고 목을 졸리고 뺨을 맞고 사용되는 순간이 있다. 매섭게 몰아붙여지고 비아냥 당하고 내 의지가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순간에 나는 자유로워진다.
순간의 자유 후에는 그러나 지난한 일상이 기다리고 있다. 내 의지로 결정하고 버텨야 하는 나날들이 있다.
주인님이 해 주는 밥 먹고 시원한 방에서 뒹굴거리다가 심심해서 좀 건드렸는데 역으로 붙잡혀서 배방구에 여기저기 만져지고 간지럽혀지고 옆구리 꼬집 당했다.....
어이가 없어서 굴려지다 말고 몇 살이야 진짜!!! 했더니 서른마흔다섯살! 이런다. 그래도 플 할 땐 나름 무서운 양반인데......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