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데이트 문화가 어떤지는 늙크크라서 잘 모르겠고, 물가도 이전보다는 올라서 데이트 통장이 당연한 문화가 된 것 같기도 함. 그런데 데이트통장 만들자던 남자들은 하나같이 손해보기 싫은 마음과 행동패턴이 있던터라 경험상 거르긴 했음
이런 예민한 주제에 대해 남자든 여자든 자기내면의 본질을 언어화할 능력이 없다보니, 여자들은 "더치페이 하자는 남자는 박보검이라도 싫어요" 같은 소리로 욕을 먹고, 남자들은 "퐁퐁녀 같은 여자들" 물질주의자 프레임을 씌워서 스스로 진흙탕 싸움을 하고 '국결 최고'같은 소리를 하고 자빠짐
1. 남자의 심리
데이트통장 제안 뒤에는 손실 회피에 대한 심리가 깔려있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음. 관계가 안 풀렸을 때 호구 됐다는 기분을 견디기 싫어, 통장으로 리스크를 방어하려고 하지만 이는 상대에게 '나는 너라는 사람보다 내 자산의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는 은연중의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을 인정하려고 들지 않음
2. 여자의 심리
반대로 여자가 느끼는 거부감은 단순히 "돈 안 내고 꿀 빨고 싶다"는 얌체 심리가 아님. 여자는 ‘나를 위해 기꺼이 불확실성을 감수할 마음’이 있는지로 상대의 애정과 진정성을 측정함-이건 유구한 역사임- 그런데 시작부터 계산기를 들이미는 남자를 보면 본능적으로 "이 사람과의 관계는 안전하지 않다"는 정서적 불확실성을 감지하게 됨
남자는 어떻게 데이트 비용을 분담할지, 혹은 내가 느끼는 불확실성을 같이 나누자를 언어로 설명할 줄 몰라 '공정함'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대고, 여자는 네 계산기 소리에 우리의 신뢰가 폄하되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언어로 설명하지 못해 "더치페이 남자는 싫다"는 식의 욕먹기 좋은 반발로 대응하게 되는 것
데이트통장이 관계의 평화를 주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그 통장이 사랑의 증표가 아니라 ‘서로를 완벽하게 신뢰하지 못한다는 증명서’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무릉계곡 입장권은,
개인 4,000원, 동해사랑상품권 2,000원 줌.
단체 3,000원, 동해사랑상품권 1,000원 줌.
결국 2,000원이 되는 것은 같음.
상품권은 식당에서 쓰면 됨. 무릉계곡 앞 음식점에서는 전부 다 되니, 밥 먹거나 커피 마실 때 카드와 같이 쓰면 됨.
쓰는 것을 깜빡했다면 동해시 다른 관광지인 해랑전망대 근처 도째비골이나 논골담길에도 받는 곳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