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버지는 염치가 없고 아버지는 제정신이 아니네. 어떤 경우 정말로 핏줄에 가장 큰 빌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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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큰아버지가 췌장암 4기 말기 판정을 받았어.
간이나 다른 장기에도 전이가 되었다고 하네.
한편, 나는 예전에 아파트를 한번 분양을 받았어. 운이 좋게 청약은 당첨돼서 그 당시에 사회 초년생이라 돈이 없었는데 아빠가 계약금인 약 5천만 원 정도를 지원을 해 줬지.
지금 가격은 11억 정도 돼
아파트를 매도하면 6억 정도가 남을 거 같아.
물론 이래저래 부대 비용 빼면 이거보다 덜 되긴 하겠지.
아무튼 큰아버지가 암보험이 없어서 항암 치료를 해야 되는데 그게 엄청 비싼가 봐
몇천만원짜리를 한 달에 한 번 맞아야 된다고 하나
정확히 모르겠는데 정말 많은 돈이 필요한가 봐
큰아빠가 아빠한테 항암 치료를 하고 싶다. 돈 좀 지원을 해 달라고 한 상황인 것 같아.
아빠는 나한테 아파트를 매도해서 그 돈을 큰아빠한테 지원해 주면 안 되냐고 하는데
나는 큰아빠랑 그렇게 친하진 않거든.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지만 명절 때 보는 정도 물론 소중한 가족이고 큰아버지이지만..
우리 엄마나 아빠였으면 집을 팔던 장기를 팔던 뭐든 하겠지만, 아파트를 매도하면서까지 많은 돈을 지원해야 되나라는 생각이 드네
내가 조금 이기적이고 나쁜 것 같긴 한데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되나
나 아직 결혼도 안 해서 결혼해야 되는데ㅜㅜ
의견 부탁해.
**트리거 워닝**
대학교수 겸 작가 이윤 리Yiyun Li가 십 대 아들 둘을 몇 년 간격으로 모두 자살로 잃은 뒤 쓴 수기 “Things in Nature Merely Grow” 이 책이 나를 너무 와장창으로 만들어버림… 읽은 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었는데 슬픔이 생생하면서도 너무 담담해서 눈물 한 방울 나지 않았다
확통은 의문사가 너무 많아
숫자 예쁘게 180정도 나와서 의심없이넘어갔는데 답 보면 196 뭐 이럼
해설지보면 케이스5가 너는케이스를소중히하지않았지... 이러고 나를 암살함
아님 내가 쌩노가다하고 식 더럽게 해서 겨우 풀었는데 해설 보면
헉..저는 세 줄만에 풀었는데 님 바보신가요? 이러고 있음
내 친구 부모님은 알바할 시간에 대학생 때 해볼 수 있는 배낭 여행, 언어 공부 등을 하라고 하셨음. 돈 버는 사회 경험은 그 후에 해도 충분하다고, 시간 아까우니 학생 때 누릴 수 있는거 다 해보라고 지원해 주심
반면 나는 집이 여유롭지 않았음. 용돈, 과제 준비물 비용 등 번다고 대학 다니며 알바하며 지냈는데 사회성 기르고 자립심은 생겼지만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20대를 보냄
내 친구는 아직도 대학 때 다녀온 유럽 배낭 여행 얘기를 하는데, 그런 찬란한 기억이 없는 내 20대가 조금 슬프게 느껴질 때가 있음
드뷔시... 딸 태어나니 정신차리고 돈 벌기 시작했고, 여성관계도 청산했고, 해마다 딸내미 바닷가 데려가거나 피크닉 가서 놀아주고 형편 어려워도 슈슈 음악교육은 어떻게든 계속했지만
정말 놀라웠던 건 이 자존심 강한 인간이 전쟁 중 난방에 어려움이 생기자 고개숙이고 구걸을 했다는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