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애니를 정말 좋아하지만 유일하게 딱 한번만 본게 '반디불의 묘' 이다. 보는 도중에는 눈물을 흘렸지만 영화가 끝난 이후에 정말 찝찝했다.
이런 찝찝함을 매해 8월에 일본에 있으면 느낀다.
한마디로 말하면 '일본의 피해자 코스프레'가 원인이다.
원폭피해자들을 위해서 수십만마리의 종이학을 접고 방송에서 추모의 분위기를 전하지만 일본이 끼친 피해에 대해서는 아무 이야기가 없다. 왜 원폭이 일본에 떨어졌는지, 그리고 아시아에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본에는 여전히 일본인들만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