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이라기보다는 그냥 최근 1년 동안 인간관계에서 이리저리 치이면서 제가 배운 것들에 대한 의견이자 주절거림입니다 ㅋㅋㅋ 적당히 걸러서 들어주세요.
아무튼 잘 풀리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손절이라는 게 쉽지 않다는 것도 저도 잘 알아요 한 번 관계를 정리하면 되돌리기도 쉽지 않고 특히 저처럼 쓸데없이 정이 많은 사람이라면 더 그렇죠...
그래도 가끔은 단호함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괜히 맞지 않는 관계를 계속 붙잡으면서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지 않으려면요
저도 지난 1학기때 무슨 동아리를 했었는데 동아리원들과도 잘 친해지지 못하고 여러모로 잘 맞지 않았어요 그래도 2학기 때 한 번 더 배팅해볼까? 하면서 고민하다가 결국 나오게 됐는데 지금은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아리에서 맞지않는 활동과 인간들에게 계속 시간을 쓰는 대신 그 시간에 다른 걸 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그런 점에서는 때로는 단호하게 관계나 환경을 정리하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 그런 경우라면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일단 그쪽이랑 손절을 고민하고 있는 그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서로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가정해볼게요
그 사람이 대화 자체를 피하려고 한다면 적어도 지금은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크지 않다는 뜻일거라 생각해요
제가 앞에서 말한 손절하더라도 이유는 말해주면 좋겠다와 원인을 한 번 이야기해봐라는 상대도 이 관계가 끝나는 게 아쉽거나 서로 관계를 다시 풀어볼 의지가 어느 정도 있을 때의 얘기였어요
다만 그 사람이 대화 자체를 전부 피하는 건지 아니면 갈등이나 싫은 소리만 피하는 건지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볼 수는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긴 골은 결국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런 대화 자체를 계속 피한다면 나도 더 이상 혼자 힘을 빼면서 관계를 붙잡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특히 그 사람이 관계에 대해 아쉬워하는 모습도 없고 그 관계는 계속 나를 갉아먹고 있는데 상대에게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까지 없다면 굳이 계속 유지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 정도 상황이라면 저는 오히려 따로 이유를 통보하지 않고 그냥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나를 계속 갉아먹는 관계 하나를 붙잡느라 내 감정과 시간을 계속 소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서로 관계를 이어갈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힘을 쓰는 게 낫죠. 그리고 이미 내 곁에 있어주고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들에게 더 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결국 떠나려는 사람을 붙잡는 것보다 내 사람한테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