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네 이상처럼 감성적이지 못하다는 것 정도는 마술 같은 걸 부리며 질 낮은 플러팅 일삼던 네 뇌로도 식별한 사실이잖아. 네가 발굴해 귀중히 모셔뒀다던 잘난 낭만은 죄다 길바닥에 널린 돌멩이 하나 주워다가 사랑이라 이름 짓기 나름인 우스갯소리들이었으니까 믿을 수 없는 거다.
사랑에 집착하는 그 존엄하신 이유가 뭔들 봄날 핑크는 훌쩍 지나갔음에도 여전히 사랑을 찾고 환상을 좇고 임을 부르고 고통에 몸부림치며 엔드리스······ 착각은 해봤어도 이해해 보려 든 적은 없었지. 엉성한 고전 로맨티시스트 흉내 더는 흐린 눈 못 해주겠어서 의식 좀 하라고 하는 소리였는데.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듯이 모든 만남에는 이별이 따른다는 단순명료한 진리조차 모를 네가 아니었는데. 그 정도로 무식한 놈이 아니었으니까 더더욱 만류하고 싶었다지만⋯⋯ 내가 잠깐이나마 이번만큼은 너와 내가 말이 통할 지도 모른다고 착각했나 보다. 결국 인간은 타인을 이해할 수도 없으니까.
@SW7JM 오다가다 전에 흘깃 보고 지나친 적이 있었어요. 시식⋯⋯. (수영부 선배님들의 음료는 괴상한 재료들의 혼합물이라고 들었던 것 같아서.) 괜찮습니다. 시식 같은 거라면 저보다는 강우빈이나, 송현우라던가⋯⋯ 케빈? 걔네가 훨씬 더 감상평 같은 걸 잘 말할 것 같네요.
@SW7JM 나고 자랄 때부터 힙합을 좋아했어서요. 조용한 곳에서 집중이 잘 되거든요. 웬만하면 늦은 시간 기숙사 방 안은 적막하니 작사하기 좋기도 하고, 뭐 다 스스로 원해서 하는 일이다보니 그리 대단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요. 서강재 선배님도 다른 수영부 선배님들과 주스 같은 걸 만드시지 않습니까?
죄다 치워 버려. 내 눈 앞에 다시는 띄지 않도록. 철이 없었다던가 하는 식의 변명 따위 그다지 달갑지 않은데,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니 내뺄 수단은 딱히 없고. 그저 그렇게 거울 속에 비친 나 자신을 보며 되새기는 거다. 두 번 다신 이런 일 없게 해라. 제기랄! 결국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으면서.
@wlalrntwm 어떻게 주말에도 변하는 게 없냐, 너희 둘은. 어김없이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 잡으러 뛰어다니기나 하고. 다음 주말에도 다다음 주말에도 변할 건 없을 것 같긴 한데, ⋯⋯. 에휴⋯⋯ 수고들 하셔. 어떻게 이어폰을 뚫고 쟤 노랫소리가 다 들리냐. 난 자리 뜨련다.
@wlalrntwm 걔는 진짜로 교장한테 불려가서 퇴학 통보를 받고 떠나게 되는 게 아닌 이상 웬만해서는 벼랑 끝까지 몰려도 괴상한 짓을 일삼을 것 같기는 한데. 그 녀석이 퇴학당하면 아쉬울 건 솔직히 우리들밖에 없기도 하고. 그다지 달갑지는 않지만 뭐⋯⋯. 송현우 포획 전문가인 네가 그렇다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