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언제나 작은 기쁨 하나를 얻기 위해,
그보다 더 큰 대가를 내어놓곤 합니다.
제가 손에 넣었던 것도 기쁨이라는 이름의 작은 「보석」 이었습니다.
현자 파우스트는 그 기쁨을 얻기 위해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이라는 대가를 내어놓았지요.
하지만 저는 괴도이자—
때로는 여러분의 구원자.
이제 이「보석」을 다듬어
여러분께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거래는 이미 끝났습니다.
여러분이 치러야 할 대가는 없습니다.
그저 이 작은 기쁨을 한 잔의 형태로 즐겨 주시면 됩니다.
제 이름은 “The Masked Pierrot”.
세상 사람들은
저를 이렇게 부르더군요.
괴도 아루.
다음에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부디—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