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aruzawa_S ’지금 상황과 맞물려 너무 큰 부끄러움에 시선을 마주하지 못하고, 애써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했지만 서로의 얼굴이 너무 가까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선이라는듯 몸을 약간 뒤로 빼며 황급히 목도리 안으로 얼굴을 파묻었습니다.’
@Kanaruzawa_S “자, 잠깐… 가까, 운데요…”
‘그러다 너무나도 가까워진 얼굴에- 분명 추운 날씨에 차가워야 할 얼굴에 순식간에 열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분명, 귀까지 붉어졌겠죠.‘
“그, 이야기는 조금만 떨어져서…”
‘대답을 피하려던 이유 또한 이미 눈치챘다는 걸 저 역시 알고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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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ruzawa_S '그, 뭐랄까요. 이 여행 때문에 오가는 길을 알아뒀다고 하면 제가 미리 조사까지 할 정도로 너무 기대하고 있었다- 라는 식으로 스스로 이야기하는 거 같잖습니까.'
'그래서- 네, 부끄러움을 숨기려 외곽에 도착할 때까지 목도리에 얼굴을 반쯤 파묻어 시선을 피하면서 걸음를 황급히 옮겼죠.'
@Kanaruzawa_S '기분 탓일까요? 이내 태연스럽게 답하며 어느샌가 도착한 큰 길가에서 걸음을 옮기던 방향을 옆으로 틀어 외곽 쪽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음, 그럼 일단 자세한 건 도착해서 결정하는 게 좋겠네요."
'... 딱히 미리 조사해뒀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 아니라니까요?'
@Kanaruzawa_S '어머, 뭘까요. 약간의 질투 같은 걸까요?'
"그럼... 일단 말이 나온 김에, 번화가랑 외곽- 어느 쪽이 더 좋으신가요?"
'우선은 괜찮은 곳이 있는지 둘러보기 위해 도심 쪽으로 향하고 있긴 했지만, 여기도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진 않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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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ruzawa_S '조금 전까지의 경계심 많은 귀여운 소동물 같은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평소 같은 태도로 이어진 말씀에- 목도리에 가려져 잘 보이진 않았지만 잠깐동안 씁쓸한듯한 얼굴로 웃음을 흘리다 곧바로 표정을 고치듯 옅은 미소를 지은 채 여전히 잡고있는 손을 이끌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Kanaruzawa_S "뭐, 일단은 들어가볼까요?"
'그러곤 제가 간단히 이름과 여행 목적을 관광이라고 이야기하며 사흘 정도 머물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제 외투 안, 로브의 가슴께에 있는 브로치를 보여주자 카나루자와 양께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을 뿐, 문지기 두 명이 그 커다란 성문을 곧바로 열어주었죠.'
@Kanaruzawa_S '물론 이어진 말씀에는 조금은 식겁해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듯 한 손에는 빗자루와 가방을, 다른 손은 카나루자와 양의 손을 잡아 성문에 가까이 다가갔더니 곧바로 사람 좋은 미소를 지은- 뭐, 얼굴이 무섭게 생기긴 했지만요. 문지기 한 명이 저희를 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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